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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멕시코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만회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팬들이 바라보는 그라운드에서 꾹꾹 참았던 눈물을 락카에 들어와 격려차 들른 문재인 대통령을 보는 순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손흥민은 멕시코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골을 뽑아 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1-2로 패하며 독일전을 남겨두고 사실상 16강 진출에 희망을 걸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손흥민의 슛은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도 손을 쓸 수 없는 절묘한 중거리슛이었습니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때도 폭풍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이번에도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모든게 자신의 잘못인 것처럼 가슴을 치는 모습에서나 경기후 열린 인터뷰에서 "나는 팀에서 골을 넣는 선수이기에 무득점에 책임을 느낀다. 만약 팀이 잘 못한다면 내가 잘 못했기 때문"이라며 모든게 자신의 책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축구는 11명의 선수가 뛰는 경기입니다.

누구 한명의 기량이 뛰어 날 순 있지만 승패가 누구 한명의 책임일 수는 없습니다.

경기를 뛰는 11명의 선수 공동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손흥민, 더이상 울지마라.  

너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모두의 잘못도 아니다.  

우리 모두 그냥 월드컵을 즐기자.


사진 | 김창길 기자,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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