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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채식주의자'로 세계적 문학상인 맨부커상 정확히는 맨부커 인터내셔널(Man Booker International)상을 수상했던 소설가 한강이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는 25일 출간되는 신작 소설 ‘흰(문학동네 난다)’을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기자들은 맨부커상에 대한 소설가 한강의 수상에 대한 이야기에 더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녀는 11년 전 소설에 먼 곳(영국)에서 상을 준다는게 좋은 의미로 이상하게 느껴졌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영국에 갔는데 상을 받고 나서 많이 기뻐해주시고 고맙다는 말을 해주는 분들도 계셔서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헤아려보는 1주일이었다고 했습니다.

신작 소설의 기자간담회에는 소수의 취재기자들이 모여 여는 조촐한 행사가 보통이지만 이날은 맨부커상의 여파로 엄청나게 많은, 거의 1백명이 넘는 취재기자와 사진, 방송카메라 기자까지 몰려들어 간담회장은 발디딜 틈도 없었습니다.

신작 소설 소개 자리였지만 맨부커상 수상 후 열리는 공식 기자간담회라 역시 질문은 거의 모두 수상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30여분전에 행사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만원이네요.

주인공이 등장하자 많은 사진기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집니다.

입장부터 잡기 시작하는군요.

그녀는 수많은 사진기자들의 플래시 세례가 어색한 모양입니다.

어쩔 수 없이 잠시 포즈를 취해 달라고 요구.....

굉장히 어색해 합니다.

이내 마음을 다잡고 어색함을 풀고 포즈를 취하며 이곳 저곳의 기자들을 향해 시선 처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소감 발표와 신작 '흰'에 대한 소개, 질의 응답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사진 방송카메라 기자들만 50여명이 넘을 듯 합니다.

좁은 자리를 서로 양보해가며 어렵게 촬영....

생각보다 길어진 기자간담회 시간에 지치고 배도 고프고..... ㅎㅎ

그래도 그녀의 새로운 표정을 잡기위해 동분서주......

그녀를 표현할 적확한 사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열심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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