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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꽝

하승진 자유투도 문제 없다.

노가다찍사 2011. 1.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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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이 크게 웃었습니다.>

전주 KCC 하승진이 올시즌 3번째 맞붙은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무려 24점을 득점하며 시원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기승호의 끈질긴 딱풀 수비에도 굴하지 않고 골밑을 장악했습니다.

총 25분45초 동안 코트를 누빈 하승진은 4쿼터에만 10점을 비롯해 총 24점을 득점했고 자유투를 총 7개 던져 6개를 성공해 86% 성공율을 보여 예전 자유투 실패가 잦았던 시절은 잊어야 할것 같았습니다.

특히 4쿼터에만 자유투를 4개나 성공했더군요.

이런 하승진의 분전 덕분인지 4쿼터에 골밑을 장악한 KCC는 무려 27점을 득점하며 13점 밖에 득점을 올리지 못한 LG를 95-78로 대승했습니다. 

하승진은 팀 승리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누가 상대하든지 나에게는 상관없다. 그리고 나를 보고 배우는 후배들을 위해 밑에서 들어오거나 상대적으로 거친 수비를 펼치는 상대에게 짜증내지 않고 이겨내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는군요.

또 그는 "기록적인 욕심을 가지고 하는 순간 내가 추해지는 것 같아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자유투는 전부 집어넣고 싶다"고 자유투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피력했습니다.


어제는 하승진 골밑장악이 눈에 띄었던 날인것 같았습니다.


221cm 의 큰 키는 양태영의 점프력도 막지 못했습니다.


기승호의 밀착 수비도 그를 막진 못했습니다.


하승진은 경기 초반 플레이가 잘 안풀리자 벤치에서 아쉬운 표정도 지어 봅니다.
 

그러나 팀이 득점을 올리면 여지없이 큰 웃음을 지어 봅니다.


열심히 코트를 누비는 하승진.


그러나 무거운 몸무게를 이기지 못한 무릎이 항상 문제군요.

연신 만병통치 스프레이를 무릎에 뿌립니다.
 

골밑 장악....

리바운드 6개에 스틸도 한개가 있군요.

거기다 슛블록 2개까지 어제는 제가 본 하승진의 경기중에 최고였던것 같습니다.




결국 LG 선수들은 하승진의 골밑 장악을 온몸으로 막아 보지만 파울로 인한 자유투만 헌납하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4쿼터에는 그 잘뛰던 양태영도 하승진의 플레이를 쳐다만 볼 뿐입니다.

얼마나 답답할까요?


급기야 하승진의 허리를 잡고 골밑슛을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2명이 밀착방어 하다 얼굴도 때려보고 참 안타깝습니다.


가끔은 이런 굴욕도 당하고 하승진 어제 LG 선수들에게 제대로 당하고 마는군요.
 


이런 하승진의 분전 덕분에 큰 점수차로 앞서가자 허재 감독은 4쿼터 끝무렵 하승진을 벤치로 불러들입니다.


하승진은 경기 끝날때까지 허재 감독과 대화도 나누며 마지막까지 벤치에서 팀 동료들의 플레이를 독려했고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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