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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박찬호가 드디어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습니다.

왜 통큰 박찬호라고 했냐구요?

연봉 2400만원, 한화가 책정한 최대 연봉 6억원(옵션 2억원) 모두를 유소년 및 아마야구를 위해 구단이 기부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프로야구 규정상 최저 연봉인 2400만원까지도 모두 말이죠.

참 통큰 선수 맞죠!!!!

한마디로 무료봉사 인거죠.

하긴 뭐 박찬호 같은 부자 선수가 돈에 아쉬움이 있겠습니까?

강남에 건물이며 등등.... 우리가 누릴수 없는 부를 누리고 있는 선수이니.....

지난번 고양 유소년 야구 캠프도 그렇고 박찬호는 유소년은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항상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 왔습니다.

입단식에서 자신의 고향인 충청도로 가면 더욱 많은 어린 선수들의 재능을 키우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아침 10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입단식에는 정승진 한화 대표와 한대화 감독, 그리고 이례적으로 한상훈, 박정진, 김태균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장 먼저 박찬호는 자신의 등번호 '61'번이 적힌 유니폼을 받았습니다. 


곧바로 입어보는 순서 진행이죠....


한대화 감독에게는 모자를 받았습니다.


한상훈, 박정진, 김태균에게서는 축하 꽃다발을 받았고...


박찬호는 포옹으로 화답했습니다.


박찬호는 61번이 새겨진 오렌지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팀을 옮길 때마다 내가 먼저 61번을 쓰겠다고 말했는데 이번에는 깜빡 했다. 그런데 이렇게 주시니 고마운 일"이라며 "이 번호를 양보해준 후배에게 한 턱 제대로 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찬호의 배번 61번을 양보한 선수는 투수 김경태입니다.


유니폼입는 순서가 끝난 후 박찬호는 한상훈, 박정진, 김태균과 함께 사진기자들을 위해 연출을 해줬습니다.

한화 4인방의 멋진 화이팅 모습을요.



이제 기자회견이군요.

사회자는 기자회견이 끝나고 따로 인터뷰는 없으니 부지런히 질문하라고 권했습니다.

실제로 박찬호는 1시간 가량 진행된 입단식에 정말 많은 질문을 받고 답했습니다.


밝은 모습의 박찬호는 기자회견 내내 유소년 야구에 자신의 재능을 기부한다는 큰 의지를 내비쳣습니다.


실제로 유소년 야구에 대해 얘기할때가 가장 밝은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박찬호의 모습을 한상훈, 박정진, 김태균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죠. ㅎㅎ



말을 너무 많이 해서일까요?

박찬호는 이날 자신의 물과 한대화 감독의 물까지 많은 물을 마셨습니다.

ㅎㅎㅎ, 하기야 많은 질문에 거침없는 달변으로 대답을 했으니 목도 탔을겁니다.


가끔은 입을 악다물기도 하고....


한대화 감독은 "선발 한 축을 맡아주면 상당히 도움될 것이다. 던지는 것을 직접 보지 못해 아직 보직을 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선발을 맡아주길 바라고 있다"며 "우리 팀에 어린 투수들이 많아 마운드에서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또 "팀마다 고참 선수들에 대한 배려와 대우를 해준다. 우리도 박찬호에게 베테랑 선수로서 배려를 해줄 것이다. 다만 각 팀에는 룰도 있다. 그런 룰은 우리나라 선수와 똑같이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한감독의 말은 상당히 뼈있는 당부였습니다.


이날 재미 재미있었던 장면은 "한대화 감독의 별명을 알고 있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박찬호가 어리둥절....

모르겠다며 한대화 감독을 바라보는 박찬호에게 자신의 선수시절 별명인 "해결사"를 얘기해주자 "해결사라고 하시는데 너무 오래 된 별명 아닌가요?"라고 말하며 올해 팬들에게서 받은 '야왕'이라는 별명을 모르는 듯 어리둥절해 하자 한 감독은 "내년부터는 김태균이 해결사라고 해"라고 기자회견장은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박찬호는 두가지 목표를 얘기했습니다.

첫번째는 부산당하지 않고 빨리 한국무대에 적응하는것.

두번째는 어느 선수나 가지고 있는 우승이라고 했다.


정확히 한시간의 입단식은 이렇게 통큰 박찬호의 여러가지 얘기로 끝을 맺었습니다.

박찬호는 모든 행사가 끝나고 한대화 감독에게 깎듯한 인사로 많은 것을 대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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