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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쿠웨이트와의 경기는 결코 한국 대표팀의 주무대가 아니었습니다.
끊임없이 한국 문전을 괴롭혔던 쿠웨이트의 공격력에 4만6천명의 관중은 식은 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골대로 향하는 가슴 서늘한 슛들을 우리의 골키퍼 정성룡은 참 무든히도 잘 막아냈습니다.
전반전은 그렇게 조마조마한 상황이 계속 됐지만 무승부로 끝이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엔 달랐습니다.
최강희 감독의 황태자 이동국이 후반 20분 대한민국을 환하게 밝힌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자신을 믿고 대표팀에 중용했던 최강희 감독에게 보은을 한 골이었습니다.
물론 마감바쁜 사진기자들에게도 대단히 큰 선물을 한 골이었습니다.
이동국의 골로 1면이 빨리 결정 났으니 얼마나 반가운 슛이겠습니까!!
뒤이어 5분뒤인 후반 25분 이근호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1박2일 절친 특집에 나왔던 두 주인공이 일을 낸거죠. ㅎㅎ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을 보태면서 4승1무1패(승점 13)가 돼 B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습니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최강희호의 황태자 이동국의 골장면과 이근호의 추가골 그리고 대한민국 선수들의 그라운드를 누비는 생생한 화보를 지금부터 돌아 보겠습니다.
경기 시작전 선수들이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는 기념촬영입니다.
팬들은 이번주부터 시작하는 K리그도 사랑하자며 대형 통천을 펼쳐보이는군요.
박주영의 멋진 헤딩 모습입니다.
최효진은 쿠웨이트 F. 알레네지의 태클에 얼굴을 가격당하기도 했습니다.
에고 얼마나 아팠을까요?
이동국의 자신의 전담 마크맨 알 엔지의 집중마크에 무지하게 부담스러워합니다.
참 질기더군요.
쿠웨이트 문전을 계속 두드린 이근호의 활약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한상운은 쿠웨이트 사이드를 끊임없이 누비다 잡은 찬스에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 빗나갔습니다.
쿠웨이트 선수들 간담이 서늘했을겁니다.
이동국도 아쉽긴 마찬가지 입니다.
전반은 그렇게 끝이 났고 하프타임때 반지의 제왕 안정환의 은퇴식이 있었습니다.
안정환도 경기를 지켜 봤을 것인데 조마조마 했을 겁니다.
은퇴식인데 경기에 지면 좀 그렇잖아요. ㅎㅎ
은퇴식은 그냥 주~~욱 둘러 보겠습니다.
드디어 후반 결승골의 주인공 이동국이 오른쪽 측면에서 이근호가 낮게 올려준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아마 이동국의 이런 세리머니가 처음인듯 하네요.
표정이 예술입니다.
뒤따르는 박주영도 자기 일처럼 같이 기뻐하더군요.
스포츠경향 1면에는 아래 사진이 이동국만 크로핑해서 쓰였습니다.
이동국의 골로 기세가 오른 한국팀은 5분뒤 터진 이근호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모두가 모여 기쁨을 나눕니다.
자신들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두손을 번쩍들고 인사도 합니다.
앞에 있는 쿠웨이트 알 무트와의 표정 참 허탈합니다.
후반 막판 선수들간에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 되기도 했습니다.
주심이 잘 막고 있죠. ㅎㅎ
쿠웨이트 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
최강희 감독 선수들에게 마지막까지 침착하라며 주문을 합니다.
결국 한국은 90분간의 혈투에서 2-0으로 승리를 했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선전을 축하했습니다.
물론 자신의 황태자 이동국과는 더욱 진한 악수를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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