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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가 다 했네요.

미친듯이 달려 2 베이스 도루 성공, 동점 만드는데 성공.

힘들어 죽겠지만 그래도 좋아...

LG 트윈스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LG 트윈스는 롯데의 7연승을 저지하면서 지난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더블헤더 1,2차전을 잡은데 이어 3경기 연속 승전보를 울렸습니다.  

9회까지 2-2.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연장 10회 승패를 갈랐습니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우중간 2루타로 찬스를 잡았고 김민성의 투수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습니다.

후속타자 이성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정근우가 박진형의 4구째 볼을 공략해 우중간 안타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는 시즌 15번째, 통산 1142번째, 개인 16번째였다고 합니다.

연장전 가면 피곤합니다.

어제 더블헤더 경기보고 녹초인데....

참 고맙게도 연장 10회에 끝내기를 쳤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고마워, 정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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