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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와 사우디 알이티하드와의 경기가 열리는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경기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경기장에 2시간 전에 도착했지만 이미 경기장은 팬들로 거의 가득 차 있었습니다.

가득찬것 보다도 이미 응원 소리로 경기장은 가득했습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수는 16,942명이었습니다.

무슨 소린지는 모르지만 참 대단한 응원 열기였습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시작된 응원은 경기가 끝나고서야 같이 끝났습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에닝요의 코너킥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얼떨결에 골인....

이런 문전을 보고 있던 저는 황급히 렌즈를 바꿔 바로 앞에 있는 에닝요를 봤지만 뒷모습이네요....

그나마 이동국이 오면서 옆모습이 살짝 보이더군요.

하지만 전북은 골키퍼 김민식의 실수로 전반 5분 한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김민식이 차낸 볼이 상대 공격수에 연결되며 수비진이 흔들리는 사이 누마레가 올린 크로스를 나이프 하자지가 헤딩으로 슛을 성공시켜 버렸네요.

이런 이번에는 전반 18분 하자지가 또다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단숨에 역전을 시켜버리더군요.
 
분위기가 완전히 알 이티하드 쪽으로 넘어가 버렸습니다.

가뜩이나 전북은 전반 32분 주 공격수 이동국이 허벅지 부상으로 김동찬과 교체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그렇게 전반은 전북 현대가 역전골을 허용하고 끝이 났습니다.

후반을 시작하면서 상대 진영을 몰아 부친 전북은 후반 12분 에닝요의 코너킥이 혼전중 흘러 손승준으로 연결 됐고 손승준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손승준은 골을 성공킨 후 엄지를 입에 무는 젖병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근데 손승준이 애기를 낳았나요?

이런 세리머니를 하는 이유는 뭘까요?

드디어 오늘 경기의 주인공 조성환의 결승골 차례이군요.

전북은 후반 32분 알 이티하드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 기회를 잡았습니다.

키커로는 이번에도 에닝요가 나섰죠.

에닝요가 시도한 오른쪽 코너킥은 공격에 가담했던 조성환에게 연결됐고 조성환의 정확한 헤딩슛은 알 이티하드의 골망을 기분좋게 흔들었습니다.

적지에서 터뜨린 멋진 역전 골이고 실수를 만회한 골이었습니다.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둔 전북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기분 좋은 승리를 자축해야하는데 이놈의 나라는 술이 없네요. ㅎㅎ흑

하지만 탄산음료로 톡쏘는 기분을 느끼며 축배를 대신했습니다.

가능하다면 26일 열리는 전주 경기장을 찾아 승리의 기쁨 후 기분좋게 한잔 하고 싶습니다.

이제부터 전북현대의 활약상을 사진으로 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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