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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열리기로 했던 플레이오프 5차전이 비로 연기됐다고 KBO에서 문자가 들어오더군요.
이런 어쩔수 없이 부산으로 출장을 왔죠. ㅎㅎ
일주일 만에 복귀한 야구현장은 바쁘게 돌아 갔습니다.
이제부터 가을야구 얘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앞두고 팬들의 피를 말리는 가을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이 어제 사직야구장에서 열렸습니다.
롯데 선발은 송승준, SK는 김광현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만수 감독 대행이 이끈 SK는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페넌트레이스 2위 롯데를 8-4로 꺾었고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KIA와의 준플레이오프를 3승1패로 통과한 SK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유감없이 저력을 발휘, 3승2패로 삼성이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올랐습니다.
이로써 SK는 역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죠.
또 사령탑 이만수는 역대 처음으로 '감독대행' 자격으로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올려놓았다고 합니다.
1회 출발은 롯데가 좋았습니다.
롯데 선두타자 김주찬이 시원한 3루타를 치고 먼저 득점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어 전준우가 1사 3루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습니다.
SK는 뒤이어 등장한 거포 이대호를 고의 사구로 내보내더군요.
이대호 거저 웃지요. ㅎㅎ
김광현 실점과 동시에 강판당하더군요.
3회초 2사 1루 SK 정근우가 롯데 투수 송승준의 견제구에 걸려 1루에서 아웃되고 있죠.
송승준은 이 견제구로 정근우를 잡고 근래 보기더문 포효를 했답니다.
하지만 운명의 신은 SK의 손을 들어 주기 시작합니다.
가을사나이 박정권의 홈런이 터집니다.
우월 2점 홈럼.
강민호도 깜짝 놀라 일어서며 타구를 바라보는군요.
타구는 우측담장을 넘었습니다.
뒤에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도 모두 만세를 부르는군요.
오른손을 번쩍들고 그라운드를 돌아 나갑니다.
이만수 감독 대행도 주먹을 불끈쥐고 포효합니다.
박정권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사이 양승호 감독은 마운드에 오릅니다.
고개숙인 송승준...
아쉽지만 송승준은 그렇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사실 이부분에서 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2사 주자는 비어있었는데....
왜 바꿨는지???
5회 세번째 등장한 부첵은 폭투로 무너져 버리더니....
6회에는 또다시 박정권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합니다.
부첵....
아쉬움이 많이 남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롯데도 무기력하게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강민호가 4-6으로 추격의 불길을 당기며 2타점 2루타를 치고 포효합니다.
'내가 강민호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SK에게 손길을 .....
조기 투입된 롯데 마무리 김사율도 SK 이만수 감독대행앞에 고개를 떨구고 말았습니다.
폐색이 짙어지자 롯데 벤치는 너무 조용했습니다.
이대호, 홍성흔, 강민호 등 주축 선수들은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그리고 승리가 결정된 순간 이만수 감독대행은 두팔을 번쩍들고 포효했습니다.
코치들도 깜짝 놀랄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롯데는 아쉬운 패배를 했고 SK는 5년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다시한번 가을야구를 즐겼고 팬들은 내년시즌에 대한 기대감 충만한 시즌을 경험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플레이오프.
아마도 롯데 팬들은 전준우, 손아섭, 황재균, 문규현 등 롯데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선수들의 선전을 통해 롯데의 밝은 미래를 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군 입대를 앞둔 장원준을 대신할 투수가 절실하며 주전과 백업 선수들의 기량차를 줄이는 숙제를 양승호 감독이 어떻게 줄이느냐가 숙제로 남게됐습니다.
또한 이대호의 FA도 걱정거리입니다.
이미 일본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니 어쩌면 내년 시즌에는 한국에서 이대호를 못 볼수도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양승호 감독은 이런 여러가지 문제점을 잘 해결하고 낸년 시즌에도 멋진 모습을 보여 줄거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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