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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이 승리하자 갑자기 류중일 감독과 선수단 전체가 도열을 했습니다.

순간 직감적으로 '높은 분(?)이 방문을 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이 전격적으로 삼성 덕아웃 앞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용 사장은 덕아웃 앞에서 대기 중이던 류중일 감독과 첫 악수를 나누고 코치진과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삼성의 이날 경기는 역전승이었고 이 경기 승리로 4연승을 이어갔습니다.


걸사마와도 악수 나누고....


박한이와도 악수하고.....


돌부처 오승환과는 조금 각별한 악수를 하더군요.


옆에 대기하던 자녀들과 기념촬영도 부탁하더군요.


삼성 4번타자 최형우와도 악수하고....

인사를 나누는 내내 웃는 얼굴로 선수들의 선전을 축하했습니다.


이재용 사장이 경기장을 찾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특히나 이재용 사장의 개인적 거취가 노출된 적이 거의 없던 터라 야구장 방문에 많은 말들이 오가나 봅니다.

일부에서는 차기 총재 추대를 앞두고 차기 총재에 대한 의중이 반영된 행동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습니다.

사실 이날 경기내내 LG는 아주 작정한듯 3D TV에 관련된 판을 별였습니다.

외야석에 자리잡은 LG 직원들이 통천 2개를 이용해 계속해서 삼성전자를 자극했지요. ㅎㅎ

권오택 삼성 라이온즈 홍보팀장은 “이 사장이 집에서 야구경기를 보다가 경기장에 나가자는 자녀들의 재촉을 받고 6회에 구장을 갑작스레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전자 홍보팀의 한 관계자도 “사전에 통보 없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방문한 것이며 특히 엘지와의 경기였기에 더 관심이 컸을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으로 보아 제 생각에는 아마도 집에서 TV로 경기를 보던 이재용 사장이 LG의 도발적 응원을 보다 홈런 두방에 뒤지고 있던 삼성 선수들을 격려 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하튼 삼성은 이재용 사장이 도착할 즈음에 경기는 역전됐고 결국 승리를 했습니다.

선수단에게 두둑한 금일봉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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