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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와 롯데의 경기에서 모든 관심은 롯데 이대호의 올시즌 40호 홈런이다.

SK홈구장인 문학야구장에 오랜만에 많은 사진기자들이 모였다.

심지어 야구장을 거의 찾지 않는 매체도 찾을 정도로 이대호의 40호 홈런은 세간의 관심사였다.

사진기자들은 야구장을 가면 대부분 1루쪽 취재석에 자리를 잡는다.

하지만 이날은 거의 대부분의 사진기자들이 3루에 자리를 잡았다.

물론 이대호의 40호 홈런 때문이었다.

이대호의 첫 타석.

1회초 2사 1루 성황에서 롯데 이대호가 광속구를 자랑하는 엄정욱의 투구를 쳤으나 높이 솟구치며 홈 뒷그물 쪽으로 떨어지는 파울볼이 되었다.

SK 포수 박경완은 이 볼을 차분히 잡아 아웃시켜 버렸다.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

이어진 이대호의 두번째 타석

스타들은 어쩌면 이렇게도 운이 좋은걸까?

3회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이대호 차례가 왔다.

이대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40호 홈런을 아니지만 2타점 안타를 치고 팀 선배 홍성흔이 부상으로 멈춘 타점 순위를 바꿨다.

113타점을 치고 부상당한 후 멈춘 홍성흔의 기록을 1점 더 넘어선 것이다.



SK 선발 엄정욱이 던진 시속 150㎞짜리 직구를 가볍게 잡아당겨 안타로 연결했다. 

역전 결승타였다.


이 타점이 뼈아팠던 것일까?

 SK 김성근 감독은 바로 선발 엄정욱을 강판 시켰다.


그리고 이어진 세번째 타석

6회초 롯데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이대호가 호쾌한 타격을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파올볼이 됐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거의 홈런에 가까운 파울볼이었던것 같다.(날아가는 볼을 보는 순간 홈런을 친 선수의 환호 모습을 찍을 수 없기때문에 홈런이라고 판단 되면 무조건 선수의 표정을 찍을 수 밖에 없다.)

그러자 타격을 한 이대호보다 오히려 주심을 보던 문승훈 심판이 타구를 쫓아 이대호보다 더 눈을 부릎뜨고 달려나오는 재미난 사진이 찍혔다.

결국 이대호는 좌익수 플라이볼로 물러 났다.



그리고 이어진 8회 마지막 타석.

아쉽게도 초구를 공약했으나 유격수 플라이볼로 아웃됐다.

이대호의 40호 홈런은 결국 나오지 못했다.

아마도 조금은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다.

이대호는 오늘 귀중한 역전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타점 1위에 오르며 홈런, 최다안타, 타율, 장타율 부문에서 1위에 올라 타격 5개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귀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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