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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꽝

차범근 내가 왕이다.

노가다찍사 2009. 11. 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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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FA컵 결승전에서 120분간의 연장혈전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차범근 감독이 왕관을 쓰고 경기장 오른쪽에 자리한 써포터스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그들에게 엄지를 치켜 세우며 응원의 고마움을 직접 전했다.
"나는 왕이다.'
수원 삼성의 왕 차범근 감독.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써포터스들과 기쁨을 나누는 사이 방송인터뷰를 홀로 마친 수원 차범근 감독은 인터뷰를 이운재에게 넘기고 경기장을 가로질러 써포터스들에게로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팬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며 그들의 고마움을 마음으로 전했다.
우승티를 입고 써포더스들 앞에선 차범근 감독은 두손을 들어 기쁜 마음으로 그들과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었다.
이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한 팬이 차범근 감독에게 왕관을 씌워준다.
깜짝 놀란 차감독.
그렇지만 그 팬을 내치지는 않았다.
내심 왕관이 마음에 드는듯 했다.
7년만의 FA컵 우승....
올시즌 무관의 수모를 겨우 벗은 차범근 감독은 왕이 된채 경기장을 누비고 있었다.
팬들과의 우승 세리머니를 끝낸 선수들은 운동장 가운데로 나와 차범근 감독을 헹가래친다.
사진기자들이 연달아 바빠진다.
그런데 난 오늘도 차감독의 얼굴이 안보인다.
헹가래 찍기 참 힘들다. 
차감독과 MVP 이운재가 시상식에서 우승컵을 높이 들어 보인다.
무거울텐데.....
이날 경기의 MVP는 수원 골키퍼 이운재가 됐다.
이운재는 성남의 3·4번 키커인 김성환·전광진의 슛을 거푸 잡아내 피말리는 승부차기 우승을 결정했다.
수원의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 김대의는 이운재의 선방에 마음놓고 강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김대의와 선수들은 이운재와 기쁨의 포옹을 나누며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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