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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사흘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폭염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기며 폭염이 지속되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1600명을 넘어 서는 등 국민들을 더욱 열받게 만들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하고 폭염까지 견뎌야 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지난해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해 찍은 사진을 찾아 봤습니다.
지난해 7월9일 열화상 카메라를 들고 광화문과 명동 등을 돌아봤습니다.
한달 가까이 내리던 장마비가 끝나고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이 온 세상을 달구고 있었죠.
열화상 카메라는 온도가 뜨거운 곳은 붉은색으로 차가운 곳은 푸른색으로 표현이 되어 대비가 확실한 사진을 만들어 냅니다.
먼저 카메라를 들고 명동을 찾았습니다.
명동의 가게들은 외벽은 뜨거운 붉은색을 나타내는 반면 에어컨을 돌려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기운이 완연한 매장 안은 푸른색을 띠었습니다.
다음은 광화문을 찾았습니다.
우선 광화문에 있는 세종대왕상은 열에 달궈져 바닥과 함께 온통 붉은색이었습니다.(공사전이라 막힘없이 시원하네요.)
하지만 하늘은 차가운 푸른색이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상도 마찬가지군요.
시원한 분수가 나오지 않는 바닥도 마찬가지로 뜨거운 붉은색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청계천입니다.
청계천 모전교 아래에서 발을 물에 담그고 더위를 식히는 어르신도 열에 붉은색으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시원한 물줄기는 푸른색으로 그나마 열기를 식히기에 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