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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구장에 재미난 신발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kt의 경기에 로하스가 신고 나온 신발이 좀 특이해 보였습니다.

제가 보기엔 평범한 야구화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찍고 인터넷을 찾아 봤습니다.

로하스가 신고 있었던 신발은 Nike Soldier XII SFG라는 모델이었습니다.

나이키에서 나오는 야구화가 아니고 농구화였습니다.

그런데 야구선수가 신고 나왔으니..... 궁금해졌습니다.

확인을 해보니 몇몇 선수가 농구화를 야구화로 개조해 신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었습니다.

박병호, 손아섭이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날 또 다른 선수 황재균은 같은 색 야구화가 아닌 흑과 백으로 된 야구화를 신고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직접 물어보지 않아 정확치는 않지만 제 생각에 색이 다른 흑과 백의 두켤레를 사서 한짝 씩 신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처럼 요즘 선수들은 자신의 이니셜이 들어 가거나 캐릭터가 확실한 자신만의 것들을 갖고 싶어하고 팬들에게 보여지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규정으로 정해진 유니폼에는 변화를 줄 수가 없으니 변화를 줄 수 있는 신발에 자신만의 특색이 명확한 캐릭터를 사용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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