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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이용규가 한국 야구사에 남을 기록을 세웠다.
기아 이용규는 3회 2번째 타석에서 올시즌 자신의 첫번째 홈런을 날린다.
3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기아 이용규는 롯데 이재곤의 투구를 걷어 올려 110m 짜리 우월 3점 홈런을 쳤다.
자신의 타구를 계속 쳐다보던 이용규는 볼이 펜스를 넘어가자 그제서야 환호하며 1루 베이스를 돌았다.
선행 주자들이 그의 홈인을 반긴다.
덕아웃에서 이용규를 기다리던 김원섭이 시원한 홈런빵을 날린다.
최희섭도 그의 홈런을 같이 축하해 준다.
기아 선발 양현종이 마지막으로 활짝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청한다.
3회 이용규의 홈런을 그리 끝나는줄 알았다.
잠시 한타자 쉬어간 기아는 다시 채종범이 2점 홈런을 치며 홈런 레이스에 불을 당겼다.
그러더니 최희섭이 채종범에 이어 랑데부 홈런을 날린다.
이날 양현종은 바빴다.
다음 투구를 기다리다 말고 연속되는 홈런 축하 하이파이브 하느라 말이다.
솔직히 이게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3회에 또다시 등장한 이용규는 거짓말 같은 일을 만들고 말았다.
이용규는 3회 타자 일순하며 다시 찾아온 자신의 타순에서 아무도 생각못한 만루 홈런을 날렸다.
롯데 투수 이정민의 직구를 또다시 오른쪽 외야석으로 날려 버렸다.
105m 짜리 만루 홈런을 날린 기아 이용규가 선행 주자인 김상현, 김상훈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용규는 개인 첫 만루홈런, 한경기 멀티홈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고, 한 이닝 7타점이라는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또 7회 무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해 한경기 최다 타점(8개) 타이 기록도 세웠다.
이용규의 기록만 있는게 아니다.
이날은 기아 타선도 다양한 기록을 쏟아냈다.
이용규의 홈런 사이에 채종범의 투런홈런, 최희섭의 솔로포로 팀 사이클링 홈런이 나왔다.
역대 13차례 팀 사이클링 홈런이 나왔으나 한 이닝 팀 사이클링 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선두타자 김선빈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김원섭의 희생번트로 흐름이 끊길 때까지 역대 최다인 8타자 연속 안타(통산 8번째)와 타이를 이뤘다.
기아의 대표 똑딱이 타자 이용규는 그동안 프로 데뷔 통산 6개의 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한 이닝 2개의 홈런을 때려낸 후 기아의 홈런타자로 거듭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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