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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꽝

봉중근 원맨쇼로 LG 5연패 탈출

노가다찍사 2014. 4. 2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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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9회 봉중근의 원맨쇼로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김기태 감독의 사퇴로 뒤숭숭한 분위기의 LG 선수들이 홈팬들이 지켜보는 경기에서 KIA를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2 동점이던 LG는 8회말 조쉬 벨의 우전안타와 정의윤의 좌전안타로 1사 1, 2루 역전 찬스를 잡았습니다.

 

대타 이병규(9번)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됐고 이진영이 박경태에게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2로 막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LG 마무리 봉중근은 전날 대구 삼성전에서 무려 43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이날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죠.

봉중근이 박기남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지만 신종길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습니다.

 

바로 여기서 봉중근의 원맨쇼가 펼쳐집니다.

 

KIA 필의 투수 강습 타구가 봉중근의 글러브를 스치며 내야안타가 되는 듯 했지만 봉중근이 재빨리 공을 잡아 몸을 날려 쓰러지며 1루에 송구, 아웃 판정을 이끌어냈습니다.

경기 후 필의 아웃 판정에 KIA 선동열 감독이 심판진에 강력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LG는 어렵사리 3-2로 승리하며 긴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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