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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파문과 대한체육회 규정 파문을 딛고 어렵게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박태환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박태환은 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바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경영 종목 첫날, 자신의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했지만 10위에 그쳤습니다.
이날 3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은 박태환은 출발 반응 속도는 0.64초로 6조 8명 중 가장 빨랐으며, 첫 50m 구간 역시 26초13으로 가장 먼저 돌았습니다.
3∼4위를 유지하며 중반까지 레이스를 펼치던 박태환의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은 27초20.
결국 박태환은 3분45초63의 기록으로 4위, 전체 7개조 50명의 참가선수 가운데 10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지난 4월 동아수영대회 당시 올해 최고기록인 3분44초26,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의 한국 기록 3분41초53에도 미치지 못한 아쉬운 성적표였습니다.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이 좌절되면서 이 종목에서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어보려던 그의 꿈도 깨졌습니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수영 최초로 금메달을 거머쥐었으며,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예선에서의 실격 파동을 딛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어 자유형 100m, 200m, 1,500m에도 출전하지만 자유형 400m가 주 종목인 데다 이에 맞춰 훈련을 해왔기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리우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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