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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프로야구가 각 구단의 에이스데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한화 류현진, SK 김광현, KIA 윤석민이 가장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특히 첫승에 목말랐던 에이스들은 어제 승패가 극명히 나뉘며 눈물날 지경이었습니다.
하필 제가 다녀온 문학경기는 SK 에이스 김광현이 1회부터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무지하게 안타까웠습니다.
SK 김광현은 화려한 투구 모습으로도 사진기자들을 흥분시킵니다.
워낙 투구 폼이 특이하다 보니 어디서 찍어야 가장 멋진 폼이 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근데 어제 같은 자리에서 너무도 많은 폼의 투구를 봤습니다.
그만큼 김광현은 절실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어제는 진짜 SK 안방마님 박경완의 부재가 승패의 결과를 처음부터 좌지우지 했던 겁니다.
김광현은 실점, 실점, 실점을 하면서 투구 모습 자체가 힘겨워 보였습니다.
자신이 너무도 무건운 결정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마저도 에이스가 지고 가야할 짐인걸 말이죠.
자기 앞으로 날아온 타구도 평소 같으면 잡았건만 어제는 영 아니었습니다.
결국 김광현은 3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6실점을 하고 최동수로 교체됐습니다.
이날 김광현은 예정보다 하루앞서 등판을 자원했다고 합니다.
특히 1회부터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연속 안타를 맞아 4안타 2볼넷으로 3실점했고 포수 정상호를 최동수로 교체했지만 3회에도 2안타 1볼넷에 내야 실책, 폭투까지 겹쳐 3점을 더 내주고 강판됐습니다.
아마도 김광현은 김성근 감독이 언론에 흘렸듯이 중간 계투 요원으로 보직을 변경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빨리 선발 투수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마운드에 오르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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