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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간의 휴식(?)을 끝낸 피겨여왕 김연아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11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어제 피터 오피가드 코치와 함께 출국했습니다.

전날 마신 곡주에 아침이 언제 왔는지도 모른채 잠에 빠져있던 아침, 부장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김연아가 출국하는데 취재를 가야한다고......

머리는 띵하고 어제먹은 양고기 냄새와 중국술의 뒷맛이 아직도 입으로 전달중인 상황이라......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인천공항으로 달려 갔습니다.

공항에는 이미 많은 기자들이 약식 기자회견을 위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약속 시간까지는 약 30분정도 남았더군요.


피터 오피가드 코치가 먼저 출국장에 도착했습니다.

약속된 11시15분이 되자 저 멀리서 많은 사람들에게 에스코트를 받으며 김연아가 들어 옵니다.


약속된 자리에서 김연아와 피터 오피카드 코치의 기자회견이 시작됐습니다.


김연아는 메인 서폰스의 로고가 새겨운 트레이닝 상의와 청바지와 눈에 확 띄는 붉은색 신발을 신고 있었습니다.

15분간의 기자회견 동안 여러가지 질문과 답변이 오갔습니다.


김연아는 지난해 밴쿠버 올림픽 때와 컨디션에 큰 차이가 없다며 즐겁게 훈련한 만큼 만족스런 대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는 29일 발레곡 '지젤'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다음날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전통음악을 편곡한 '오마주 투 코리아'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사실 이번 모스크바 대회는 원래 일본 도쿄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대지진으로 취소되면서 장소를 변경했었죠.

덕분에 1달이라는 기간을 더 벌었고 자신감도 더욱 많아졌다고 합니다.


기자회견 동안 김연아 옆에서 한 시민이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고 있군요.

언젠가도 한번 글을 쓴적이 있는데 요즘은 디카와 성능 좋아진 휴대폰으로 무장한 시민들과의 몸싸움이 사진기자들끼리의 몸싸움보다 더욱 잦아졌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취재진?

아닙니다.

김연아 출국을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반이나 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김연아의 모습을 열심히 촬영하시는 분들이 보이시죠.

사실 이분들과의 몸싸움은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사진기자들은 앞이나 옆에 일반 시민들이 있으면 불안하답니다.

언제 카메라 앞으로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이죠. ㅎㅎ


이제 드디어 김연아가 출국장으로 향합니다.

뒤에 보니 승냥이들도 와 있군요.


그냥 들어가도 될것을 다시 한번 돌아서 손을 흔듭니다.

물론 사진가자들이 한번 더 해주길 원해서입니다.


아무튼 김연아가 모스크바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귀국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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