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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학사운영에 관여한 혐의로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김 전 학장에게 업무방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 위반(위증) 혐의를 적용했다는군요.  

김 전 학장은 정씨가 자격이 되지 않는데도 2014년 9~10월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과하고 2015년 입학 후에는 수업 출석과 과제 제출이 부실한데도 학점을 인정받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경향신문 기사 참고)

지난 12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특검 소환으로 정신이 없는 상황인 9시45분께 김경숙 전 총장이 나타난 것입니다.

현장에 있던 거의 모든 기자들이 김경숙 전 총장의 변해버린 모습에 시선을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진기자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사진기자들은 그녀가 김경숙 전 총장인지 긴가민가 하면서도 사진을 찍은 것입니다.

국회 청문회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을 한 겁니다.

아래 사진에서 그 모습을 비교해 보세요.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에 소환된 김 전 학장은 전과 달리 눈섭을 그리지 않고 안경을 쓰지 않았으며 털모자를 쓴 채 변호사를 앞세워 들어 왔습니다.

병색이 완연한 모습으로 출석한 모습을 보고 기자들 사이에는 김 전 학장이 암 환자인 점을 들어 구속을 면하기 위한 것 아니냐며 분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김 전 총장은 국회 국조특위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2016년 6월 20일에 유방암 2기를 진단받아 절제 수술을 받았으며 항암치료 중 극심한 고통과 통증을 수반하는 항암 화학요법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중환자임을 내세운 김 전 총장은 구속 적부심을 통해 조기 석방을 시도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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