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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꽝

금의환향 홍명보호 직찍

노가다찍사 2012. 2.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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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오만과의 일전을 치르고 7회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어제밤 SBS를 통해 오만과의 경기를 현지 생중계로 보았습니다.

경기 시작하자말자 한골을 넣었는데....

잠시 한눈 파는 사이 벼락골이 들어간지라 보질 못했네요. ㅎㅎ흑

중계방송은 골 넣는 장면을 한참 있다가 다시 보여주더군요.

나참, 경기 시작 15초만에 첫골이라...

오만 당황했을 겁니다.

첫골의 주인공 남태희는 김현성이 헤딩으로 떨어뜨린 볼을 슛 하려는 김민우에 앞서 오만 수비수가 차낸다는 것이 페널티지역 중앙에 도사리던 자신에게 오자 거침없이 강력한 왼발슛.....

오만의 골대 오른쪽구석 골망을 휘저었습니다.

이 결승골을 시작으로 한국 올림픽팀은 후반 김현성과 백성동의 연속골로 3-0 승리를 챙겼습니다.

남태희의 결승골 덕분에 한국은 내달 14일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6차전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A조 1위를 확정,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아틀란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에 이어 올해 런던까지 모두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입니다.

오만팬들의 경기 매너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중계를 통해 우리 모두 보았으니까요.

런던 올림픽 본선 진출로 올림픽대표팀은 총 5억 6000만원의 포상금을 챙겼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3000만 원, 김태영 수석 코치 등 코치진은 각각 2000만원씩 받는다고 하는군.

선수들은 코치진이 평가하는 기여도에 따라 각각 2000만원, 1500만원, 1000만원씩을 차등 지급받게 됩니다.

4시30분 입국장 B 게이트로 선수들이 도착한다는 축구협회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선수단을 기다린지 거의 3시간.

온다는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선수들을 한국축구대표팀 마스코트 백호도 초조하게 기다립니다.


미리 마중나와 기다리던 조중연회장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낟.

어딘가에 전화를 하기도 하더군요.


D 게이트로 입국한 선수들은 각자의 짐을 찾고 다같이 B 게이트에 모여 나왔습니다.

드디어 선수들이 입국장을 나섭니다.

백호는 들어오는 선수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더군요.

윤빛가람도 들어오는군요.

사실 나머지 선수들은 이름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기자라고 다 알수는 없는거니 욕하지 말고 이해해 주세요.


드디어 홍명보 감독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어라 그런데 기자들이 기다리는 앞에서 손을 흔들어 주기로 했는데.....

그냥 행사장으로 직행할려고.....

"홍감독! 이리 보세요. 사진기자들이 기다리잖아요. 손좀 흔들어 주고 가세요."

큰 목소리의 소유자 제가 나섰습니다.


큰 목소리에 깜놀.

홍 감독 다시 우리 앞으로 옮깁니다.


사진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입니다.

환한 미소까지 날려 주니 이런 감사할때가...


이제 행사할 차례군요.

첫번째가 조중연회장이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는군요.


엥, 근데 줬다 다시 뺏어가더군요.

아직 다른분이 준비가 덜 된걸 모르고 먼저 전달했군요. ㅎㅎ


홍 감독은 이제 정식으로 축하 꽃다발을 밝은 표정으로 받아들었습니다.


조중연회장,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옆을 돌아보더니 이내 안도의 표정입니다.


조중연 회장은 홍감독과 선수단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이제 사진기자들을 위한 단체 촬영 시간.

역시 단체 촬영의 백미는 주먹쥐고 하는 화이팅 자세죠.


이 모습을 이층에 있는 팬들이 내려다 보기도 하는군요.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사이 홍감독과 주장 홍정호가 한자리에 섰습니다.

사진기자들, 이 모습을 관둘리가 없죠.

바로 카메라 들이 댑니다.

홍감독, 사진기자들을 위해 홍정호의 어깨에 손을 살며시 얹는군요.

밝은 표정으로...

오늘은 뭐던지 다 해주는구요.


홍정호 기자회견하고...



홍감독도 기자회견하고

선수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긴 시간 기자회견하고...



많은 사진기자들....

홍감독을 에워싸고 취재에 열중합니다.

이날 사진을 보면 이상한 점이 있지 않습니까? 못느꼈나요?

7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을 이뤄낸 22명의 리틀 태극전사.

다 어디가고 8명만 왔을까요?

이유는 오만과의 경기후 무스카트 공항에서 경유지인 두바이행 비행기에 오르기전 발권 담당 오만 공항 직원들이 일부 선수들에게만 두 개의 항공권을 발권해줬다는군요.

전산 장애 운운하며 말이죠.

나머지 6명의 선수들은 두바이 공항에 가면 티켓을 다시 발권할 수 있다는 말만 했다는군요.

그러나 오전 2시에 도착한 두바이 공항의 발권 데스크는 문이 닫혔고 결국 김현성과 김태환, 김동섭, 오재석, 김기희, 장현수는 두바이 공항에서 발이 묶여 두 시간 뒤 홍콩행 비행기를 타고 홍콩을 거쳐 다시 한국에 들어오는 쓸쓸한 귀국을 한다고 합니다.

혹시 오만의 복수는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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