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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 운암면에 위치하고 있는 국사봉은 해발 475m의 작은 산입니다. 

주변에 높은 산이 없고 옥정호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또한 사진작가들도 이곳을 정말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옥정호 마실길'은 자연경관과 농촌체험을 목적으로 조성되어 수려한 경관과  국사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붕어섬의 물안개 등 옥정호를 둘러싼 천혜의 생태 경관을 제공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요산공원도 같이 뜨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차박입니다.

옥정호 붕어섬을 바로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주차장과 꽃으로 잘 꾸며진 공원이 같이 있습니다.

또 조금만 기다리면 붕어섬으로 들어가는 다리도 건설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차박 인구가 늘어 나면서 이곳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공원에 꽃을 조성하고 있던 주민들과 잠시 얘기를 나눴는데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가 1톤 트럭에 3~4번을 치워야 할 정도로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는 본인이 챙겨 가지고 가는 깨끗한 차박 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옥정호의 붕어섬을 한눈에 내려다 보기 위해서는 인근 국사봉 전망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숲속의 나무계단과 등산로를 따라 30여분 올라가면 국사봉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전망대에서는 노령산맥 산줄기에 둘러싸인 옥정호와 붕어섬을 한눈에 볼 수 있지요.

붕어섬은 주민이 사는 유인도라고 합니다.

밭도 있고 정자도 있더군요.

섬 한가운데 멋진 집이 자리하고 있고 앞 마당은 잔디로 넉넉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곳에 다리가 생기면 어찌될 지 벌써 걱정이 앞서긴 합니다.

'옥정호'는 1965년 12월 우리나라 최초의 섬진강 다목적댐을 만들면서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로, 유역면적이 763㎢이며 저수면적이 26.3㎢로 총저수량은 4억3천톤에 달하여며 호수 가운데 떠 있는 섬 '외앗날'이 마치 붕어를 닮아 오늘날 '붕어섬'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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