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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인근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한국 사회에 뿌리깊게 박힌 여성혐오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움직임이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6일 밤에는 80여명의 추모객들이 검정옷을 입고 추모의 상징으로 영정용 근조띠를 두른 거울을 들고 행인을 비춰 여성이라면 누구나 혐오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참가자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옷차림이어야 하며 마스크는 착용하지 말아줄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행동의 취지상 마스크 미착용 가능한 분만 참여받는다고 했습니다.
또 3천원의 후원금을 받았는데 이는 퍼포먼스에 사용할 아크릴 거울을 사는데 사용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강남역 10번출구까지 행진을 시작 할 시간에는 약80여명의 추모객들이 모였습니다.
밤 10시 추모객들은 거울을 앞에 들고 두줄로 서로를 의지하며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행진하는 동안 길을 지나던 행인들은 무슨일이 일어 났나 의아해 했지만 이내 그들의 의중을 파악하고 관심을 갖기도 했습니다.
행진을 끝낸 추모 참가자들은 강남역 10번출구 앞에서 3분간 침묵한 채 거울로 자신들과 지나가는 행인들을 비추는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이번 추모 퍼포먼스는 <강남역 거울행동> 회원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모임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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