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사진 찍을때 가장 많이 쓰는 렌즈는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70-200mm 렌즈입니다. 제1강에서 말씀드린 가장 기본 취재석에서 촬영 가능한 렌즈가 70-200mm 렌즈입니다. 70-200mm 렌즈로 어떤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멋있거나 재미난 경기사진도 찍고 돌발 상황도 스케치도 하고 감독 사진도 찍고 건너편 골대에서의 경기도 찍고 치어리더 사진도 찍고 또한 선수들의 자료 사진도 70-200mm로 찍는답니다. 이처럼 사실상 농구장에서 벌어지는 거의 모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예전 필름을 사용하던 시절에는 50mm와 85mm 렌즈를 사용해 골대 밑의 경기장면 사진을 찍었습니다. 반대편 골대 경기 사진과 세리머니, 그리고 선수들의 자료 사진은 300mm 렌즈를 사용했구요. 지금처럼 실..
사진으로 배우는 스포츠사진 강좌를 시작합니다. 제가 현장에서 일반적인 사진찍는 방법과 종목별로 촬영 최적의 자리, 그리고 사진 찍을때 사용하는 장비의 올바른 사용법과 재미난 사진 촬영법 등을 가지고 꾸밀 계획입니다. 먼저 겨울 시즌 최고의 스포츠인 프로농구입니다. 농구 사진은 어디서 찍는게 가장 좋을까요? 위 사진에서 보면 선수들의 경기 모습 뒤로 사진기자들이 취재중인 모습이 보이는군요. 이 사진처럼 농구 골대 오른쪽에 앉아 찍는것이 가장 일반적인 위치입니다. 그럼 왜 농구 골대 오른쪽일까요? 그 이유는 경기 사진에서 선수의 얼굴 표정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많은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선수들이 오른손을 사용합니다. 그런 선수들의 슛 장면을 찍을땐 선수들의 왼쪽에서 사진을 찍어야 골대로 향한 ..
현 정권의 비선실세로 거론된 정윤회씨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9시 48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쌀쌀한 새벽 공기를 가르며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더니 이미 많은 기자들이 입구를 봉쇄하듯 몰려 있었습니다. 오늘 출두한 정윤회씨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을 근거로 국정개입 의혹을 제기한 세계일보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고소인 신분이며, 동시에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농단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이기도 했습니다. 정씨는 출석하면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다 밝혀질 것"이라며 "불장난에 춤춘 사람도 다 드러날거다. 국정개입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정권 출범 후 여러 구설에 휘말렸던 정씨가 공식적으로 취재진..
2013년 11월 16일자 경향신문 스포츠면에는 올해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스위스와의 친선경기 기사가 실렸습니다. 기사와 함께 톱 사진으로 골대 뒤에서 찍은 홍정호의 골 장면 사진이 실렸습니다. 홍정호가 스위스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 옆으로 헤딩골을 넣는 상황이 아주 잘 표현된 사진입니다.(제 생각입니다. ㅎㅎ) 이 사진은 어떻게 찍었을까요? 먼저 장비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이 사진을 찍을때 가장 중요한 장비가 무선동조기입니다. 특히 제가 이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한 무선동조기는 한국 토종 기업인 SMDV의 신제품 FLASH WAVE 4(아래사진)입니다. SMDV는 국내 무선동조기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업입니다. FLASH WAVE 시리즈 중 최고봉인 FLASH WAVE 4 는 양방향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