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의 에이스는 역시 박주영이었습니다. 전반 한골을 허용한 한국은 폴란드에게 전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모든 국민들의 희망을 안고 조광래호에 올랐던 이동국은 변변한 슛한번 날려보지 못하고 교체됐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조광래호에는 캡틴 박주영이 있었습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박주영이 골문 정면에서 몸을 날리며 차넣은 볼이 폴란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내내 폴란드의 의도대로(?) 끌려 다니며 답답하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 한 방이었다. 박주영은 후반 32분 서정진의 패스를 받아 볼을 잡으려 달려나온 골키퍼를 보고 정확하게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2-1 역전 하지만 후반 38분 수비수 조병국의 결정적인 실수로 브와슈치코프스키에게 동점골을 내줘 2-2로 비겼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하..
어제는 오랜만에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다녀왔습니다.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은 무려 4-0으로 대승했습니다. 지난해 박지성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후 새롭게 팀의 캡틴을 맡은 박주영이 이날 쐐기골을 성공시켜 상암벌을 찾은 팬들을 흥분케 했답니다. 시작하기전부터 조광래 감독의 얼굴에는 여유로운 웃음이 넘쳐났습니다. 선수단이 입장하고 양국 국가가 끝난 후 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으로 경기장은 숙연해 졌습니다. 애도의 묵념이 끝난 우리,대표팀은 자신감 충만한 모습으로 사진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습니다. 결연한 의지를 엿볼수 있나요? 경기는 시작됐고 캡틴 박주영과 우리 선수들은 온두라스 문전을 수없이 공략했습니다. 군데스리가의 별, 김정우도 열심히 온두라스를 위협합니다. 드디어 전반..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였다. 조광래 신임 축구국가대표 감독은 소집 첫날인 9일 오후 파주 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이지리아전에서 전원 공격, 전원 수비를 지향하며 3-4-2-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모든 선수에게 수비할 땐 수비를, 공격할 땐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요구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는 선수는 출전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확실히 못박았다. 그동안 빠른 원터치 패스와 미드필드 플레이를 강조한 조 감독은 기존의 ‘빠르고 영리한 축구’를 축으로 선수들이 수비와 공격 모두에 적극 참여하는 폭넓은 활동을 강조했다. 원톱 스트라이커인 박주영이 측면으로 움직이면 2선에 있는 2명의 공격형 미드필더 박지성과 이근호 등이 앞선으로 침투해 3명의 공격수가 함께 골을 노려 전방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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