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리그 대상은 완전 전북 잔치였습니다.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에서 최강희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이동국은 시즌 MVP를 수상했습니다. 팬들의 투표로 선정한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베스트트11에서 골키퍼 권순태, 수비수 윌킨슨, 미드필더 이승기, 한교원, 공격수 이동국까지 5개 포지션을 휩쓸었습니다. 이동국은 베스트11 공격수,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상, 시즌 MVP까지 3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동국은 3번째 MVP를 받아 K리그 최다 수상의 기록도 세웠습니다. 전북은 15개의 수상 중에서 절반이 넘는 8개의 상을 휩쓸며 올해 K리그를 평정했습니다. 그외 수상자는 영플레이이어상에는 포항..
슈틸리케 감독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친선전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26분 김민우의 선제골과 32분 남태희의 연속골로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해설자들에 의하면 한국은 파라과이전에서 4-2-3-1 전술로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선발 명단을 받고는 상당히 의아했습니다. 김승규(울산), 이동국(전북), 손흥민(레버쿠젠), 김영권(광저우 헝다), 차두리(서울), 이명주(알 아인) 등이 모두 교체멤버였으니 말이죠. 주전급은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이청용(볼턴) 뿐이었습니다. 전반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한국은 조금씩 파라과이 수비를 흔들기 시작했고 결국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김민우가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
손흥민이 30일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도중 걸스데이 민아와의 열애설이 터졌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걸스데이 민아의 열애설에 대해선 일체 질문이 없었지만 끝나고 기자들 사이에서 인터넷에 나온 기사를 확인하느라 한바탕 소란이 일었습니다. 29일 인터넷 매체 더팩트가 손흥민과 걸스데이 민아가 최근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더팩트는 손흥민과 민아가 모자를 쓰고 심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찍힌 사진도 보도했습니다. 사진 속 손흥민과 민아는 똑같이 모자를 쓰고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채 심야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더팩트가 아주 때를 잘 맞춰 열애설을 터뜨렸군요. 다시 기자회견으로 돌아 가겠습니다. FC서울 최용수 감독과 김진규, 차두리의 기자회견이 먼저 열렸습니다. 차두리는 독일 분데스..
브라질 월드컵에서 단 1승도 못올린 홍명보 감독이 결국 사퇴가 아닌 유임됐습니다.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이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 거취문제와 관련된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부진을 홍명보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매듭지어지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다며 홍명보 감독을 계속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계약기간이었던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보장하겠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1무2패를 기록해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16년 만에 무승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내세웠던 원칙을 깨면서 박주영을 끌어 안았고 박주영은 2경기에 선발 출전해 슈팅 0 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결국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에게 실망한 일부 팬들은 공항 입국장에서 엿을..
브라질월드컵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발표됐습니다.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한국 축구의 상징인 호랑이가 새겨진 붉은색 천막을 치고 유니폼 발표회를 했습니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나온 홍보 영상에서는 이순신 장군 동상에 붉은색 유니폼을 입혀놓아 가슴을 뛰게 만들었습니다. 20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이 입고 나온 유니폼은 강렬한 붉은 상의와 푸른색 하의로 태극 문양을 역동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특히 상의 양 어깨 이음선에는 파란색의 디자인 하이라이트가 가미되어 갑옷을 입은 전사와 같은 강인함을 표현하였습니다. 이번 유니폼의 기능성에서 가장 중점을 둔 요소는 빠른 스피드를 위한 경량성과 몸의 땀과 열을 컨트롤하여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속건성이라고 합니다. 덥고 습한 브라질 기후에 최적화된 이번 유니..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가 열리는 날이면 경기장은 서울과 수원 팬들의 함성으로 뒤덮인답니다. 특히 지난 일요일 수원 빅버드에서 열린 슈퍼매치는 정대세에 이어 FC서울에 입단한 차두리가 선발 출전한다고 미리 예고된지라 많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당초 선발 출전해 전반 정도 뛸거라 예상했던(제 생각) 차두리는 역시 터미네이터였습니다. 지칠줄 몰르고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그에 반해 인민 루니는 둘의 정면 대결을 기대했던 제 생각이 펼쳐지기 전에 의욕 충만, 전반에 퇴장당하는 불명예를 썼습니다. 두 걸출한 스타의 대결은 전반 약간 맛보는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올시즌 첫 대결을 펼친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에서 차두리의 맹 활약은 앞으로 열릴 슈퍼매치의 새로운 볼거리로 뜨겁게 달아 오를 것으..
피겨여왕 김연아가 시축을 했습니다. 삼성 에어컨 광고에 출연한 인연(?)으로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에서 수원 삼성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축을 했습니다. 김연아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것은 지난 2010년 5월 8일 울산 현대전 이후 3년 만이라고 합니다. 김연아는 배번 9000번(무얼 뜻하는지 모르겠군요? 제 생각엔 삼성 에어컨 모델 이름같군요.)을 단 수원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이때부터 전 사실 불편했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배번에 광고라니..... 날씨가 추워서인지 아님 어색해서인지 혀를 낼름.... 심판과 잠시 얘기를 나누고는 곧바로 볼을 찾습니다. 인프론트킥으로 정확히 찾습니다. 그리고 경기로 이어졌습니다. 경기는 전반 19분 고명진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보스나를 제친 뒤 중거리..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군요! 최근 선수들의 승부조작 사건과 자살 사건등으로 한국 축구는 거의 초토화 됐습니다. 사건이 끝날것 같지 않자 이례적으로 K리그 16개구단 전 선수들과 직원, 심판등 1천여명이 강원도 평창에서 정몽규 총재 주재로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이런 한국 축구에 그나마 올림픽 대표와 국가대표 선수들이 연달아 승전보를 전해 축구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강원도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대표팀은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황도연의 동점골과 배천석의 역전골, 쐐기골을 넣으며 3-1로 승리,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어제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 세르비아전에서도 박주영과 김영권의 골로 세르비아를 누르고 기분 좋은 승리를 맞봤습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애국가 연주와 선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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