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영원한 캡틴 조성환이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그렇듯 조성환도 은퇴식에서는 예외 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미 경기전 열린 행사에서부터 눈물을 쏟은 조성환은 경기가 끝난 후 열린 은퇴식에서도 팬과 부모님, 동료 선수들에게 쓴 편지를 읽어 내려 가며 역시 눈물을 쏟아 냈습니다. 1999년 7월 3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데뷔 후 첫 타석에 들어섰던 조성환. 어린 나이의 조성환은 본인의 눈이 나빠진 줄 알고 다음날 아침 안경점에 들러 안경을 샀다고 합니다. 그리고 데뷔 두 번 째 타석인 7월 7일 현대와의 경기에서 안경을 끼고 나가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는군요. 제가 직접 보지를 못했으니.... 조성환은 경기전 두 아들과 시구, 시타 그리고 시수비(?)를 했죠. 큰아들 영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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