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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영원한 캡틴 조성환이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그렇듯 조성환도 은퇴식에서는 예외 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미 경기전 열린 행사에서부터 눈물을 쏟은 조성환은 경기가 끝난 후 열린 은퇴식에서도 팬과 부모님, 동료 선수들에게 쓴 편지를 읽어 내려 가며 역시 눈물을 쏟아 냈습니다.

 

1999년 7월 3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데뷔 후 첫 타석에 들어섰던 조성환.

 

어린 나이의 조성환은 본인의 눈이 나빠진 줄 알고 다음날 아침 안경점에 들러 안경을 샀다고 합니다.

 

그리고 데뷔 두 번 째 타석인 7월 7일 현대와의 경기에서 안경을 끼고 나가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는군요.

 

제가 직접 보지를 못했으니....


조성환은 경기전 두 아들과 시구, 시타 그리고 시수비(?)를 했죠.

 

큰아들 영준군의 시구와 예준군의 시타에 이어 강민호가 던진 2루 송구를 받은 조성환은 2루 베이스 터치, 그리고 은퇴 기념으로 제작된 2루 베이스를 들고 팬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은퇴식에서는 투수들이 타고 나오는 오픈카를 타고 그라운드에 등장했습니다.

 

사직구장의 모든 조명은 꺼졌고 팬들은 휴대폰 불빛으로 그를 반겼습니다.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2루 베이스 바로 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15년동안 뛰었던 그 자리였습니다.

 

자신이 자필로 쓴 편지도 읽었습니다.

 

팬과 부모님과 동료들, 특히 2,3군에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빼지 않았습니다.

 

영원한 캡틴은 동료들의 헹가래를 받았고 관중들은 조성환의 응원가를 불렀고 하늘에는 폭죽이 터져 마지막 가는 조성환의 모습을 아쉬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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