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작업은 저 멀리 날아가 버렸습니니다. KBO는 평소 이사회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결과를 내 놓았습니다. 11시쯤에 바로 홍부지원부장이 브리핑을 했으니 말이죠. 얼마간이 될지 모르지만 이제 9구단으로 내년부터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이날 이사회가 열리는 회의장에 가장 먼저 들어온 이는 롯데 장병수 사장이었습니다. 여기서 장 사장은 기자들의 이런저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장 사장은 "제10구단 창단은 시기상조다. 선수 수급 문제로 인해 프로야구의 질적 문제와 인프라 문제, 관중 동원 등의 한계가 있다"며 "10구단 창단 논의는 5-10년 뒤에 해도 늦지 않다"고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참 이상하게도 그의 바람대로 제10구단 창단은 결국 유보가 됐습니다. 곤..
프로야구 9구단 창단과 관련한 KBO 이사회가 8일 오전 9시부터 서울 강남구 KBO에서 열렸습니다. 평소 늦은 출근이 몸에 베여 있던 저는 오전 7시 기상은 일반인들의 새벽 4시 기상과 맞먹는지라 글을 쓰는 지금도 눈이 저절로 잠기는 중입니다.(공갈 조금 보태서...) 7시 15분쯤 집에서 출발하고 1시간이면 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완전히 오산입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미리 알아본 서울 교통상황은 온통 붉은색이었습니다. '허걱 큰일이다. 지각하면 안되는데' 열심히 이리저리 KBO를 향해 차를 몰았지만 조여오는 시간의 압박은 장난이 아니군요. 결국 먼저 간 타사 후배를 호출해 긴급 수혈을 부탁했습니다. 늦게 도착할 것 같으니 도와달라고 SOS를 친거죠. 하지만 다행히 9시 10분전에 KBO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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