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용훈이 지난해 2군 퍼펙트에 이어 올해 1군에서도 퍼펙트를 할뻔 했습니다. 지난해 9월 17일 대전 한화 2군전에서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퍼펙트를 달성했었죠. 그래서 기대감이 더욱 컸습니다. 하지만 8회 1사 상황 LG 최동수에게 통한의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고 다시 윤요섭의 적시타때 최동수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완봉도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용훈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8회를 끝까지 막아낸 후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한국프로야구 32번째 시즌 동안 8회 1사 이후 퍼펙트 게임이 날아간 것은 이번이 5번째였다고 합니다. 롯데 팬들은 8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을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자 열기가 최고조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용훈은 최동수에게 던진 초구가 좌전 안타로 이어지며 두..
한국 최고 좌완 김광현을 누른 도깨비가 탄생했다. 롯데 김수완이 17일 문학 SK전에서 9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아 롯데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9회까지 111개를 던져 SK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반면 김광현은 15승을 앞두고 6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4실점 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김수완은 제주관광고 3학년이던 2007년 4월 대통령배전국대회에서 15년만에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세웠던 투수라고 한다. 하지만 프로에 지명되지 못하는 시련을 겪은 뒤 2008년 신고선수로 롯데에 입단해 지난 해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6월부터 1군에 합류한 김수완은 7월22일 한화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프로 첫승을 따내후 5경기에서 4승째를 올렸다. 21살의 신예 김수완. 홈런타자로 유명한 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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