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출국장에 들어섰습니다. 인천공항 직원들의 밀착 경호를 받으며 출국장에 임시로 마련된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하는 김연아는 여전히 많은 기자들과 많은 팬들 특히 팬클럽 승냥이들이 많이 나와 김연아의 출국을 지켜봤습니다. 김연아는 부상 이후 체계적인 재활과 훈련으로 오른 발등 통증이 사라졌다고 현재 몸상태를 설명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소화하기까지 체력이 올라온 지는 솔직히 얼마 안 됐고 현재 몸상태는 80~90%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 이후 9개월 만의 실전인 만큼 욕심내기 보다는 편안하게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처음 프로그램을 보여 드리는 자리인데 많은 분이 좋아하시면 좋겠고 침착하게 차분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프..
약 1년간의 휴식(?)을 끝낸 피겨여왕 김연아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11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어제 피터 오피가드 코치와 함께 출국했습니다. 전날 마신 곡주에 아침이 언제 왔는지도 모른채 잠에 빠져있던 아침, 부장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김연아가 출국하는데 취재를 가야한다고...... 머리는 띵하고 어제먹은 양고기 냄새와 중국술의 뒷맛이 아직도 입으로 전달중인 상황이라......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인천공항으로 달려 갔습니다. 공항에는 이미 많은 기자들이 약식 기자회견을 위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약속 시간까지는 약 30분정도 남았더군요. 피터 오피가드 코치가 먼저 출국장에 도착했습니다. 약속된 11시15분이 되자 저 멀리서 많은 사람들에게 에스코트를 받으며 김연아가 들어 옵니다.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