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중 재미난 기사 하나를 찾았습니다. 손연재의 후프에 관한 기사였습니다. 우선 YTN의 기사 내용입니다. 지난주 리스본 월드컵에 출전했던 손연재 선수가 항공사 실수 때문에 빌린 후프로 경기에 나서 메달을 따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연재는 모스크바를 출발하면서 부친 후프 2개가 항공사의 실수로 뒤늦게 도착했는데,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찌그러져 있어 손에 익숙하지 않은 빌린 후프로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손연재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은 바르샤바협약에 따라 300g 정도인 후프 1개당 7천 원에 불과해 별도의 보상 체계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 측은 해당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에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규정에 따른 금액만 보상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손연재가 ..
피겨여왕 김연아가 은퇴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어제 오전 8시40분 모스크바발 대한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오른 김연아는 세계 선수권과는 참 인연이 없어 보입니다. 이번에도 안도 미키에 이어 2위에 머물러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시상대에서 눈물을 보이고 말았죠. 어제 입국장에는 평소 보다는 적은 수의 기자들이 공항에 나왔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 패션으로 공항 출입구를 나선 김연아는 팬들로 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는 것으로 귀국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날도 도착 몇시간 전부터 많은 팬들로 입국장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고맙고 사랑하고 행복하다는 얘기도 빠트리지 않습니다. 드디어 입국장에 김연아와 오피가드 코치가 모습을 드러냈고 팬들은 그녀와 코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했..
약 1년간의 휴식(?)을 끝낸 피겨여왕 김연아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11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어제 피터 오피가드 코치와 함께 출국했습니다. 전날 마신 곡주에 아침이 언제 왔는지도 모른채 잠에 빠져있던 아침, 부장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김연아가 출국하는데 취재를 가야한다고...... 머리는 띵하고 어제먹은 양고기 냄새와 중국술의 뒷맛이 아직도 입으로 전달중인 상황이라......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인천공항으로 달려 갔습니다. 공항에는 이미 많은 기자들이 약식 기자회견을 위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약속 시간까지는 약 30분정도 남았더군요. 피터 오피가드 코치가 먼저 출국장에 도착했습니다. 약속된 11시15분이 되자 저 멀리서 많은 사람들에게 에스코트를 받으며 김연아가 들어 옵니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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