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씨스타 소유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를 찾아 관람했습니다. 경기 도중 한켠에서 들려온 소유의 등장 소식..... 사진취재석에서 찍어 볼려 했는데 안보이네요. 결국 시간을 할애해서 VIP석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어라 그런데 안보이네요... 어디간거야? 한참을 헤매다가 돌아가려는데..... 이런 이런 저의 뒷쪽에 앉아 있지 뭡니까........ 카메라를 들이대자 손으로 얼굴을 가리더군요. 몇컷만 찍자구요..... 쌩얼이라 안돼요....... 그래도 응원하는 컨셉으로 한장만.... 결국 어색한 응원 모습으로 한장.... 쌩얼굴이래도 귀엽고 예쁘기만 하죠? 소유는 경기 끝날때까지 자리 뜨지 않고 두산 승리를 위해 응원을 했습니다. ▼▼ 사진이 마음에 드시면 아..
기아 타이거즈가 6연패의 늪에서 결국 벗어 났습니다. 6연패에 빠진 사이 기아는 감독이 경질 되는 변고를 겪은 SK에 밀려 3위로 강등됐습니다. 저는 여름휴가를 마치고 일주일만에 현장에 복귀해 넥센과의 목동경기에 첫 취재를 갔습니다. 조범현 감독도 6연패를 끊기 위해 연신 선수들의 훈련장에서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지완에게는 직접 배팅 모습을 본 후 허리를 쓰는 것 등 직접 자세 교정도 해 주었습니다. 우선 경기는 멋진 시구로 시작했습니다. 시구자는 슈스케2 출신 여가수 김보경이었습니다. 작은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투구볼은 제법 힘이 있었습니다. 폼이 아주 지대롭니다. 어제 넥센의 선발은 심수창이었습니다. 심수창은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후 홈에서 하는 첫 투구라고 했습니다. 홈팬들에게 선보이는 첫..
'87 DJ 빨리일어나세요'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헬멧에 쓰여진 글이다. 사진을 찍고 무엇인지 한참 궁금했다. 옆에 있던 사진기자는 이용규의 헬멧 안쪽에도 글이 있다며 보여준다. "보고 싶습니다. 김동재 코치님 꼭 일어나세요' 그러고 보니 기아 선수들 모두의 헬멧에 '87' 번호가 쓰여져 있었다.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전국민이 월드컵 16강 진출의 흥분에 빠져 있었고 필자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 와중에 김동재 코치의 뇌경색 소식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두산과의 경기에 나선 기아 선수들의 헬멧 사진을 찍고서야 김동재 코치의 수술 사실을 인지 했으니 참.... 김 코치는 SK와의 인천 3연전을 마치고 20일 늦게 광주에 도착, 귀가한 뒤 몸에 이상을 느껴 조선대 병원에서 MRI 진단결과 뇌경색 판정을 받..
12년만의 우승 V10을 이룬 기아는 승리의 눈물바다를 이뤘다. 10월24일 한국시리즈 7차전. 3번 타자로 출전한 나지완은 홈런을 두 개나 날렸다. 그 중 두번째 홈런이 9회말에 나왔다. 5-5로 맞선 9회말 1사후 볼카운트 2-2에서 SK 채병용의 직구를 받아친 나지완은 방망이를 당긴 순간 곧바로 벤치를 쳐다봤다. 홈런을 직감했다. 이때 나는 전화를 받았다. 극적인 홈런의 순간 걸려온 전화 한통. 나참, 한손으로 전화를 내던지고 앵글에서 왔다갔다 요동치는 나지완을 찍었다. 나지완이 친 타구는 잠실구장 좌측 펜스를 넘어 125m짜리 대형 홈런이 됐다. 경기장은 승리의 함성으로 아수라장이 됐고 끝내기 홈런을 친 나지완은 경기가 끝나는 동시에 눈물을 펑펑 쏟으며 서럽게 울었다. 그중에서도 최희섭과 얼싸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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