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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꽝

KT, 치어리더때문에 패배?

노가다찍사 2012. 3. 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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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간 끝에 79-81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전반을 37-32로 KT가 6점 앞선채 마쳤지만 후반들어 힘을 낸 전자랜드가 33-38로 재 역전하며 박빙의 승부끝에 동점을 이루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연장 승부에서는 9-11로 전자랜드가 마지막에 승리의 깃발을 뽑았습니다.

농구 경기는 항상 경기전 홈팀 치어리더들이 자신의 팀이 승리하도록 신나게 응원을 선보여 팬들을 후끈 달아오르도록 합니다.

이번 6강 플레이오프 1차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멋진 치어리딩을 선보이며 KT가 승리하길 기원합니다.



그런데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

기껏 준비한 우승기원 플랭카드 한장이 자리를 잘못 잡았군요.

'정상을 향해'일것 같은 응원문구가 '정향을 상해'로 잘못 나왔네요.


뒤를 돌아보니 '챔피언 KT 소닉붐 올레!'라는 글도 나오는군요.

이글도 하필 '챔피언'부분이 깨졌군요.

시작부터 KT 조짐이 안좋네요.


경기 초반 박상오, 조성민, 찰스 로드등이 전자랜드 골밑을 누빕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내내 선수들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오죽했으면 경기 후 선수들에게 격노했을까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경기였으며 선수들의 플레이가 연습때와는 완전히 달랐다고 했다는군요.
 



반면 유도훈 감독은 물론 욱하는 성격답게 코트에서 이날도 흥분하기는 했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온화한 모습을 더 많이 선보였던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선수들은 후반전에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태종은 KT 골밑을 장악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성민도 만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자 유도훈 감독,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합니다.



전자랜드 해결사 문태종이 날기 시작합니다.


강혁도 KT 골문을 열기위해 코트를 누빕니다.



허버트 힐은 3쿼터 버저비터도 성공시키며 팀의 골밑을 지켰습니다.


두팀 선수들은 점점 달아오르는 경기 분위기 만큼이나 몸싸움도 치열했습니다.



유도훈 감독, 다시 선수들에게 생각좀 하라며 독려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4쿼터 마지막 함누리가 조성민의 슛을 손으로 막아 파울.

자유투를 허용합니다.


그러자 KT 선수들은 승리를 확신하며 환호했죠.

하지만 이게 웬일일까요?

조성민이 자유투 2개중 한개만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습니다.



마지막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았던 KT는 조성민의 마지막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그렇게 연장 승부가 끝나고  전창진 감독은 고개를 숙였고, 전자랜드 선수들은 환호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코트 중앙으로 모였습니다.

정규리그에서 KT를 상대로 4승2패를 기록했던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진출이 유력해졌습니다.

기록을 보면 1차전 승리팀이 4강에 오를 확률이 96.7%나 되더군요.

다음 경기는 KT가 전자랜드에게 승리할지!!

치어리더들이 잘못끼운 첫단추를 잘 풀어야 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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