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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가드 양동근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은퇴를 하게 돼 많이 아쉽습니다.

기사를 찾아 보니 양동근은 2019-2020시즌을 마친 뒤 구단,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거쳐 은퇴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1년간 코치 연수를 받을 계획이라는군요.

용산고와 한양대 출신인 양동근은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주 KCC에 전체 1순위로 지명돼 프로 선수가 됐습니다.

드래프트 직후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된 양동근은 이후 17년간 군대를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14시즌을 한 팀에서만 뛰며 팀 역사상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습니다.

2005-2006시즌을 시작으로 2006-2007, 2014-2015, 2015-2016시즌 등 네 차례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2006-2007시즌과 2009-2010, 2012-2013, 2013-2014, 2014-2015, 2018-2019시즌 등 총 여섯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챔프전 우승 6회 가운데 2006-2007, 2012-2013, 2014-2015시즌 등 세 번은 플레이오프 MVP도 수상했습니다.

정규리그 MVP 4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 플레이오프 MVP 3회는 모두 프로농구 사상 최다 기록이라고 합니다. 

양동근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목에 거는 등 소속팀과 국가대표에서 모두 대표 가드로 맹활약했습니다.

내일 4월 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KBL에서 공식 은퇴 기자 회견을 갖고 은퇴식은 2020-2021시즌 홈 개막전에서 열리며 등 번호 6번의 영구 결번식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양동근의 은퇴가 아쉬워 급하게 활약 장면 사진들을 모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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