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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실종되고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강원도 철원 일대 수해 피해지역을 다녀왔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연일 이어지면서 주민 2000여명이 긴급대피했다고 합니다.  

지난 5일 한탄강 지류인 한탄천이 범람하면서 민간인 통제선 북쪽에 자리 잡은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이 물에 잠겨 67가구 주민 100여명은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길리는 민통선 안쪽 마을이라 입구에서 군인들이 통제를 해 들어 갈 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들은 얘기로는 민통선 입구를 지키는 군인들 초소 조차도 물에 잠겼다고 합니다.

발길을 돌려 김화읍 생창리로 갔습니다.

생창리에 도착하니 마을이 잠기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가재도구를 하나라도 더 옮기려고 하고 있었고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를 지나려는 차량들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몸을 움직이기 힘든 어르신들과 고립된 일부 주민들을 119 소방대원들이 보트로 구조, 피신시키기도 했습니다.

어떤 주민은 고무로 된 물통을 타고 주걱을 이용해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다음날 물이 모두 빠져나간 생창리를 찾았습니다.

온 마을이 흙탕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수도를 이용해 가재도구와 집안을 청소했고 살수차는 도로의 흙을 물로 씻어내고 있었습니다.

생창리는 최근 내린 비로 마을이 벌써 세번째 잠겼다고 합니다.

주민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철원 갈말읍 동막리에도 군인들이 대민지원을 나왔네요.

물에 젖은 가재도구가 엄청나네요.

군인들은 혹시 모를 지뢰 피해를 막기 위해 지뢰 탐지도 병행했습니다.

실제로 발목지뢰가 발견 되기도 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재민들은 인근 학교 강당에 피해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수초섬 고정 작업 중이던 경찰정이 침몰하자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이 구조에 나섰다가 3척 모두 전복돼 7명이 실종됐습니다.

13km 정도 떨어진 경기 가평 북한강 경강대교 인근에서 실종됐던 경찰정이 7일 오전 11시 21분쯤  발견됐습니다.

수색을 했지만 실종자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인근 다리 곳곳에서 의용소방대와 경찰 병력들이 육안과 망원경을 이용해 실종자를 찾기 위해 강을 주시하기도 했습니다.

실종자 수색은 서울 행주대교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습니다.

어서 실종자분들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영상은 항상 마지막에....

참 여기 모든 사진과 일부 영상은 캐논 신제품 EOS R5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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