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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진호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 경기에서 그라운드 홈런을 쳤습니다.
두산 정진호가 때린 그라운드 홈런은 KBO리그 출범 이후 84번째 인사이드 파크 홈런으로 올시즌 첫 기록입니다.
kt에 2-1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kt 선발 크리스 피어밴드의 초구를 때려 중견수 로하스의 오른쪽 앞을 향고 로하스가 이를 노바운드 캐치하려다 뒤로 빠뜨리면서 기록이 만들어졌습니다.
앞선 오재원의 홈런 마감을 하던 저는 정진호가 거침없이 1루와 2루를 돌아 3루를 돈 후에야 그라운드 홈런이 만들어 지는 장면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kt 수비진들의 송구가 정확히 홈으로 중계 되지 않으면서 정진호는 슬라이딩으로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 통산 첫 번째 그라운드 홈런 기록을 세운 정진호는 지난해 6월7일 잠실 삼성전에서 사이클링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정진호는 5회까지 4타석만에 2루타, 3루타, 단타, 홈런을 모두 완성해 최소 이닝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기자들이 다음에 도전하고 싶은 기록을 물으니 한경기 홈런 2개를 때리고 싶다고 했다는군요.
그 기록 달성도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라운드 홈런의 정식 명칭은 Inside-the-park home run(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inside와 the가 연음되어 한글로는 인사이드 파크 홈런으로 기록한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