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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타자 아니 국민타자 이승엽이 힙합전사가 됐습니다.
한일 통산 500홈런을 3개 앞두고 아직도 홈런 소식이 없군요.
지난 14일 대구 한화전에서 시즌 14호 홈런을 친 이후 아직 이렇다할 소식이 없어요.
언제 칠려나 생각은 하는데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목동 넥센전에 이승엽의 홈런 소식을 전하러 다녀왔는데 신통치 않았네요.
하지만 이날 이승엽의 아주 독특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삼성의 힙합전사 하면 안지만 이었죠.
하지만 이날만은 이승엽이었습니다.
경기 시작전 훈련장에서부터 이미 이승엽은 힙합 스타일의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연습때 이승엽의 힙합 스타일을 보지 못했습니다.
옆에 있던 동료 기자들이 올린 사진을 보고 알았습니다.
요즘은 네이버에서 생생화보로 잘 정리를 해 보여 주잖아요.
실제 경기에서 찍기로 하고 이승엽을 계속 주시했습니다.
늘 후배들보다 화이팅하는 이승엽이었지만 이날 경기는 본인에게 좀 아니었나봅니다.
표정이 아주 좋지는 않습니다.
결과는 4타수 무안타였습니다.
본인이 가장 힘들겠지요.
그래서 변화를 시도한 걸까요.
안지만의 힙합 스타일을 이승엽이 할거라고 누가 생각 했을까요?
이제 이승엽의 힙합스타일을 한번 둘러 보시죠.
수비자세를 취하면 항상 진지해 집니다.
파울볼을 잡고 힘차게 볼을 돌립니다.
이때도 힙합 스타일은 잘 살아 있죠? ㅎㅎ
덕그아웃에 있는 누군가에게서 조언을 들었나 봅니다.
표정이 점점 어두워집니다.
쉽지 않죠.
무안타의 기록이 계속되어 지니 말이죠....
경기가 끝날 무렵 아주 제대로 힙합 스타일을 선보이는군요.
경기 막바지 이승엽은 결국 머쓱한 모습으로 힙합 스타일의 모자를 매만집니다.
정상적인 모습으로....
하지만 잘 안되는군요.
자신의 무안타가 아쉬운지 눈을 질끔 감아버리는군요. ㅎㅎ
이승엽의 500 홈런을 빨리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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