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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제를 위하여>에 출연한 배우 이태임이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 두산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잔뜩 기대한 시구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영화 <황제를 위하여>에서 전라 노출 베드신을 찍은것에 대한 한껏 높아진 기대감(??)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하지만 이태임의 시구 패션은 아주 노멀 했습니다.
약간의 실망....
그런데 시구를 하는 동안 이상한걸 발견했습니다.
왼쪽 팔뚝에 이상한 그림이 찍혀 있었습니다.
처음엔 문신인가 했죠?
사진을 확대해 보니.....
카스맥주 광고더군요.
최근 TV에서 유희열과 찍은 카스 광고가 재미있는 컵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더니....
아예 시구장에서도 광고를 노리고 팔뚝에 카스맥주 로고 도장을 찍어 노출시켰군요.
나참!!!!!
아무리 광고가 돈을 많이 준다지만(혹시 아닐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아마도....) 시구를 하러 오면서 광고를 교묘하게 자신의 몸에다 하다니...
정말 교묘하고 정말 많이 아쉽군요....
너무 잦은 연예인들의 시구가 야구판에 계속되더니 이제는 자신이 광고 모델을 하는 기업의 광고까지 끌어 들이는 시대가 된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사실 시구는 아주 특별할때만 해야 그 값어치가 높아지는 것인데 언제부턴가 거의 매일 연예인들의 시구가 이어지니 이제는 이런 이상한 광고도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네요.
연예인 시구는 두산과 LG 그리고 넥센 등 서울팀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SK는 일반 팬들의 시구를 해 언론의 주목은 많이 받지 못하지만 팬들에겐 아주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 시구를 많이 한답니다.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 연예인들의 시구.
TV 연예프로그램이 영화나 드라마 홍보용으로 전락한 것처럼 특별하지도 않은 연예인들의 시구도 이제는 그런 용도로 이용되는 시대가 된것 같아 아주 많이 아쉽습니다.
연예인들의 시구를 자주하는 구단들도 이제는 조심스러워 해야하는 시대가 된것입니다.
이태임의 팔뚝 광고가 시작이 되어 아마도 많은 홍보 대행사들과 연예 소속사들이 시구에서도 광고를 하기위해 혈안이 될것 같습니다.
구단들이여 조심 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이태임이었어야 했는데....
두산 승리기원을 할때만 해도 아무도 몰랐습니다.
철웅이와 애교넘치는 장난도 치고...
하지만 와인드업을 하는 순간 이상한 문신을 발견....
확대를 해보니...
더 확대를 해보니.... 이런 광고다.....
아~~~ 이런 아이디어는 누가 내는건지 대단합니다.
연예인들이여. 시구할땐 이런 짓거리 좀 하지 마세요. 야구장에서 인생의 반을 보내고 있는 절반은 야구인으로 기분 정말 나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