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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하다보니 두산 김경문 감독이 사퇴하고 김광수 코치가 감독 대행을 하기 시작했으나 전 어제야 두산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 시작전부터 김광수 감독 대행 사진부터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두산과 롯데의 경기.
경기를 보는 도중 한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선배, 홍성흔 사진좀 부탁드려요. 콧수염 길렀는데'
어라! 그러고 자세히 보니 홍성흔이 콧수염을 기르고 나타났네요.
사실 홍성흔은 선수들 사이에 콧수염이 한창일때도 딸 화리양이 싫어 한다는 이유로 수염을 기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염을 기른지 벌써 일주일이나 됐다고 합니다.
경기전 취재기자들이 수염을 기른 이유를 물어보자 '팀 승률이 5할이 될 때까지 깎지 않으려구요'라고 했다고 합니다.
후배 기자의 기사를 참고 해 보니 롯데는 어제 승리로 31승3무37패를 기록하며 승패차가 ‘-6’으로 벌어진 상태더라구요.
사실 승률이 5할이 될려면 지금부터 6연승을 해야 된다는 얘기인데 그러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보름 이상도 걸릴수 있는 경기수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럼 홍성흔은 아마도 콧수염의 대명사 김흥국보다 더 긴 수염을 보여줘야될 상황이 되더군요.
하지만 이내 홍성흔은 “사실 코 밑에 난 뾰루지 때문에 기르게 됐다”고 털어놔 주위를 폭소케 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을 파악한 후에 다시 홍성흔의 클로즈업 사진을 찍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왼쪽 입술 주변이 헐어 있더군요.
저도 가끔 이런 트러블이 생기는데 면도하기 정말 힘들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더 자세히 보니 수염 사이로 인중 부분에도 헐어있는 것이 보이더군요.
뾰루지 덕분에 기른 수염이지만 홍성흔은 뭐해도 멋지더라구요.
당분간은 이 멋진 모습을 구경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