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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이 동아시아 농구대회 2연패의 업적을 달성했네요.
5박6일 동안의 출장이 결실을 맞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2년전 텐진에서 사상 최악의 기록을 달성한 현장에 있었던 터라 이번 대회 2연패는 저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더 새롭습니다.
2009년 6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도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어 68-58로 승리를 했었네요.
어제도 중국을 역전승으로 잡고 올라온 일본을 상대로 89-73, 깔끔한 승리를 낚았습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양동근이 26득점에 어시스터 6개를 기록했고 강병현은 20득점에 리바운드를 6개나 기록했군요.
또한 조성민은 19득점을 올렸고 이승준은 리바운드를 11개나 잡아내며 팀 승리에 귀중한 기록들을 보탰습니다.
중국을 누르고 올라온 일본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의 활약을 막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이미 전반부터 10점 이상을 앞서며 선수들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분위기는 이미 우승한 것 같았습니다.
조성민은 3점슛을 3개나 성공시켰고....
결국 89-73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한국 선수단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모든 선수들이 손을 맞잡고 올랐습니다.
양동근은 이번 대회 MVP에 올랐고...
모든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군요.
우리 대표팀 허재 감독도 모처럼 얼굴에 웃음곷이 활짝 폈습니다.
아마 이런 허재 감독의 모습 보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대표팀 막내 김종규는 얼떨결에 우승 트로피를 받고 어색하지만 밝은 표정을 짓고 있군요.
근데 우승 트로피가 좀 작네요. ㅎㅎ
모든 시상식 행사가 끝나고 경기장을 빠져 나가던 선수들이 교포 응원단들과 한명한명 하이파이브를 하는군요.
오늘 승리를 위해 경기내내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 '오~~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응원한 소중한 분들이었죠.
우리 선수들, 이분들의 고마운 응원을 잊지 않고 인사를 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다가올 9월달 또다시 중국에서 아시아 선수권 대회가 개최됩니다.
이번에 오지 못한 김주성, 하승진 등도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열심히 연습하고 맞춰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선수들 고생했고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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