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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프로배구 개막 이후 아직도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12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의 어제 경기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선전을 펼쳤지만 세트 스코어 2-3(25-23 25-27 20-25 25-23 12-15)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만 8점을 몰아 낸 서재덕의 활약으로 첫 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는 많이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만약 2세트를 한국전력이 이겼다면 어떻게 됐을까?
세터 이호건, 레프트 최홍석이 블로킹 득점을 이어가며 22-18까지 앞섰지만 현대캐피탈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24-24 듀스까지 갔던 2세트는 결정적 순간 비디오 판독까지 거치며 결국 현대캐피탈의 승리.
2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선전 했지만 결국 파다르의 벽을 넘진 못했습니다.
현대캐피탈 파다르는 개인 최다 서브 득점 9개 및 후위 공격 9개, 블로킹 3개로 3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블로킹·서브 득점 각 3개 이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국전력은 개막 후 1라운드 6경기에 이어 2라운드 6경기도 모두 패하며 12연패에 빠졌습니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한국전력 선수들이었지만 결국 5세트를 내주고 아쉬움에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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