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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하승진이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부상당하고 라커룸으로 향하다 자신을 비아냥거린 팬을 향해 격분하며 관중석으로 돌진하다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하는 해프닝을 벌였습니다.

 

하승진은 종아리 근육으로 거의 한달만에 복귀했는데 또 코뼈 부상을 당해 상당히 맘이 상했을겁니다.

 

가뜩이나 긴 시간을 기다린 복귀전에서 라이온스와 충돌해 코뼈가 부러지며 또다시 긴 시간을 경기장을 떠나야 하니 말이죠.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떠나는 하승진에게 삼성팬이 던진 한마디는 마음에 더 큰 상처를 입힌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비아냥 거리는 팬을 향해 2m가 넘는 선수가 순간의 감정을 참지 못하고 무섭게 돌진한다면, 만약 관계자들의 제지가 없이 그 팬에게 하승진이 달려 갔더라면 어떤일 이 벌어 졌을까요?

 

상상이 안가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하승진에게 비아냥 거렸던 여성팬은 그 모습을 보고 울음을 터뜨리며 관계자들에 의해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이 일을 경험하고 나니 경기장에서는 언제든지 이것보다 더 큰 불상사가 일어 날 수 있다는 겁니다.

 

먼저 빌미를 제공한 쪽은 비아냥거린 그 팬이었습니다.

 

아무리 상대편 선수라지만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떠나는 선수에게 막말을 한다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선수들이 알아야 하는게 있습니다.

 

경기장에는 별별 팬들이 다 찾아 온다는거죠.

 

때로는 꼴불견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는 팬들도 많죠.

 

특히나 농구장은 경기장 바로 옆이 관중석이라 바로 코앞에서 상대 선수를 자극하는 말을 내 뱉으면 들을 수 있다는 점이죠.

 

경기도중 가뜩이나 흥분된 상태인 선수가 이런 말을 들고 돌발 행동을 한다면 누구도 못말릴 상황에 빠지는 거죠.

 

만약 하승진의 이번 행동을 안전 요원들이 막지 못하고 관중석으로 난입했다면 아마도 본인에게도 중징계가 불가피했을지도 모릅니다.

 

본인의 선수생활도 장담하지 못할 위기에 빠질 수 도 있을겁니다.

 

하승진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래도 프로 선수로서 올바르지 못한 대응이었습니다.

 

물론 선수를 자극하는 막말과 행동을 보이는 일부 몰지각한 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농구장을 다녀보면 상대 선수뿐만이 아니라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의 파울을 부는 심판에게도 듣지못할 막말과 욕설을 하는 팬들이 있습니다.

 

돈을 내고 경기를 보러 온 관중이라고 하지만 선수에 대한 인간적인 모멸감을 주는 말이나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예를 보면 선수는 공인이라 팬들과의 충돌이 생기면 항상 선수가 불이익을 당하는게 일반적이었습니다.

 

어차피 선수는 공인이고 자신은 팬이기 때문에 경기장 안에서는 무슨 짓을 해도 용납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이런 저급한 형태의 관중 문화를 초래하는 원인이라고 봅니다.

 

최근에는 이런 팬들에게도 경기장을 영구히 출입 정지시키는 등의 움직임도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니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승진이 쓰러져 일어 나질 않았습니다. 처음엔 이유를 모르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뒤에 얘기를 들으니 라이온스와 충돌이 있었더군요.

 

하승진은 쌍코피가 터졌고 결국 코뼈가 부러진것 같더군요.

 

 

이상민 감독도 걱정스런 모습으로 경기장을 떠나는 하승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삼성 선수들도 걱정스런 눈길로 바라봅니다,

 

 

팬들도 걱정스런 눈빛으로 하승진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문제의 팬이 하승진이 라커룸 출입구 앞을 들어갈때쯤 한마디 던졌습니다.

 

이말을 들은 하승진...... 고개를 돌려 바라봅니다.

 

그러나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고 관중석으로 돌진.....

 

다행히 안전 요원들에 의해 제지됩니다.

 

 

 

하지만 이내 흥분을 삭이고 돌아섭니다.

 

 

화가 들 풀린걸까요?

 

 

 

그러나 이번에는 더 많은 안전요원들이 그를 제지했습니다.

 

 

 

 

하승진, 화는 나지만 그래도 참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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