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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용택이 KBO리그 사상 최초로 2500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박용택은 9회말 1사 1루 구본혁 대신 타석(KBO리그 통산 9120번째 타석)에 올라 삼성 이승현의 3구를 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습니다.
박용택의 안타는 2018년 6월 23일 양준혁의 2,318안타를 뛰어 넘는 순간부터 하나 하나가 KBO리그 새로운 기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도전이 마침내 2,500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로 기록 됐습니다.
리그 최고령 선수이기도 한 박용택은 2002년 LG에 입단 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9시즌을 2,500안타를 향해 뛰어왔습니다.
올 시즌 6월 51타수 20안타 월간 타율 0.392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같은 달 23일 키움전에서 내야안타를 치고 1루로 뛰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50일간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8월 12일 1군 복귀 이후에는 주로 대타 역할을 수행하며 팀에 헌신했습니다.
9월 들어 다시 타격 사이클이 상승하며 16일까지 8,098타수에서 2,495안타를 때려 2,500안타 기록 달성을 앞당겼습니다.
박용택은 2002년 4월 16일 문학 SK경기에서 2루타로 KBO 리그 첫 번째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 대구시민구장에서 1,000안타 고지에 오른 이후, 2013년 1,500안타, 2016년 역대 6번째로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018년 6월 8일 대구 삼성 경기에서 2점 홈런으로 역대 두 번째 2,300안타를 기록한 박용택은 며칠 뒤인 23일 잠실에서 롯데를 상대로 4안타를 몰아치며 삼성 양준혁의 2,318안타를 뛰어넘어 KBO 리그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가 됐습니다.
박용택은 지난해 4월 16일 창원 NC 경기에서 연장 11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로 KBO 리그 사상 첫 2,400번째 안타를 달성했고 이미 은퇴를 선언하고 뛰고 있는 마지막 시즌에서 2,500안타라는 역사에 남을 값진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