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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패티김이 멋진 하이킥 시구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패티김은 지난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시구를 했습니다.
이날 시구로 패티김은 역대 연예인 시구 사상 최고령 시구자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74세의 나이로 말이죠.
포털에 나온 생년월일이 1938년 2월 28일이더군요.
이러다 이제 시구에 대한 각종 기록도 야구기록에 들어가는 것 아닌가요? ㅎㅎ
패티김의 소속사 피케이프로덕션은 '패티김이 은퇴를 발표하고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그의 노래가 대한민국 국민 남녀 노소와 55년 노래인생을 널리 알리고 싶어 시구와 노래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패티김은 시구를 하기전 경기장에 등장해 자신의 히트곡 '그대없이는 못살아'를 열창하며 경기장을 마스코트들과 누볐습니다.
경기장이라 이어폰 없이 그냥 불러서인지 노래가 약간 맞지 않았지만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펼친 열정적인 공연 모습에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LG의 승리를 위한 멋진 하이킥 시구를 선보인 패티김은 선수들에게 엄지를 치켜 세우며 선전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시구 후 패티김은 '공연장 무대보다 더 떨렸다'며 '올림픽 때도 안 떨었는데 왜이리 떨리는지 모르겠다. 30년은 젋어진 기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고 합니다.
지난 2월 정식 은퇴를 선언한 패티김은 오는 6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패티김 글로벌 투어 이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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