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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 다현이 우천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다현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시구자로 예정됐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 이미 많은 비가 예정되어 있었죠.
경기 시작 직전 부슬부슬 비가 내리더니 경기 시작 개시 시간 제법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동료들은 선수들의 우천 취소 분위기를 찍기 위해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결국 계속 내린 비로 경기는 취소 됐습니다.
어라 그런데 3루 쪽에서 다현이 걸어나오는 겁니다.
설마??????
보통은 우천 취소시 해당 경기장 홈팀 선수가 나와 우천 세리머니를 하는데 걸어 나오는 폼으로 봐서는 다현이 우천 취소 세리머니를 할 것 같아 보였습니다.
다현은 안내를 받아 3루 베이스 쪽에서 관중들에게 자신이 우천 세리머니를 한다는 의사 표현을 했습니다.
홈플레이트 쪽을 향해 힘차게 달려 들더니 슬라이딩 시늉을 했지만 첫번째는 그냥 걸어서......
다시 관중들과 사진기자들에게 진짜 한다는 의사 표현을 하고는 3루 베이스쪽으로 좀 더 자리를 옮겨 곧바로 홈플레이트를 향해 슬라이딩....
선수들처럼 헤드 슬라이딩은 아니고 엉덩방아 슬라이딩이었습니다.
곧바로 이어서 헤드 슬라이딩까지.....
우천 세리머니를 깔끔하게 끝낸 다현은 자신의 히트곡인 <TT>춤을 추며 무안함을 달랬습니다.
멋진 시구로 신문과 방송 인터넷을 뜨겁게 달굴 수 있는 기회를 놓쳤지만 우천 취소 세리머니로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은 다현양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경기장을 찾았지만 비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팬들은 다현의 우천 세리머니를 보며 허전한 마음을 달랬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진 양은 좀 많지만 귀여운 트와이스 다현양의 여러가지 우천 세리머니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