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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들이 모여 자선 골프대회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하나은행,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후원하는 축구인 자선 골프대회는 2013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스포츠경향·스포츠조선·일간스포츠·스포츠서울·스포츠동아·스포츠월드 등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주관해 26일 경기도 용인 골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렸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필두로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등 전·현직 축구인과 관계자 83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골프도 닥공이라는군요.
닥치고 공격이죠. ㅎㅎ
우승은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차지했습니다.
신프리오 방식(숨겨진 12개 홀에 개인 핸디캡을 부과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70.4타를 기록한 신태용 감독이 1등, 이흥실 안산 경찰청 감독이 70.8타로 2위, 서정원 수원 감독이 71.2타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최저 타수상인 메달리스트는 73타를 기록한 김기동 올림픽대표팀 코치, 최장타자를 뽑는 롱기스트상은 241m를 날린 고종수 수원 삼성 코치가 받았습니다.
니어리스트는 1.8m를 기록한 최재익 서울시축구협회장이 기록했고 18번 홀에서 샷 이글을 기록한 이운재 올림픽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이글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비 전액은 축구발전기금으로 쓰여진답니다.
축구장이 아닌 골프장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축구인들의 활약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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