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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SG 랜더스 전력분석원인 채병용이 3일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그에게 늘 따라 다니는 꼬리표가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투수'

채병용은 SK 와이번스에서 뛰던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KIA 타이거즈 나지완에게 끝내기 홈런을 내줬습니다.

아마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장면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잠실 중립경기에서 홈팀인 KIA 타이거즈와의 7차전 경기에서 채병용은 나지완에게 실투성 몸쪽 높은 볼을 허용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비거리 125m)을 허용했습니다.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은 KIA의 KBO 역대 최초 7차전 끝내기 홈런이며 지난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마해영 선수가 기록했던 끝내기 홈런 이후 7년 만에 나온 2번째 기록입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채병용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자신의 은퇴식 경기를 앞두고 "내겐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는 "원래는 해당 경기에 등판 계획이 없었다"라며 "당시 선수였던 김원형 (현 SSG) 감독님이 등판할 차례였는데, 김성근 (당시 SK) 감독님과 눈이 마주쳐 마운드에 올랐다"고 회상했다는군요. 이어 "그날 홈런을 허용한 뒤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라며 "홈런을 맞은 직후 더그아웃에서 주저앉는 선수들의 모습을 직접 봤는데, 매우 미안해 눈물이 그치질 알았다"고 밝혔답니다.(연합뉴스)

채병용은 2019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했고 전력분석원이 됐으며 이날 뒤늦은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채병용이 끝내기 홈런을 맞았던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 바로 그 순간을 사진으로 찾아 봤습니다.(승리의 주역이 나지완의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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