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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다녀 왔습니다.

휴가 첫 방문지는 백담사(百潭寺)입니다.

백담사(百潭寺)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외가평에서 동남쪽 약 8 km 되는 내설악 쪽에 있는 절입니다.

신라시대에 창건되었으며, 한용운, 춘성 등이 수행하던 곳이고 제6공화국 성립 이후 전두환 전대통령과 부인 이순자씨의 은둔 등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순자씨가 손주를 등에 업은 사진이 유명하죠.

백담사를 올라 가는 방법은 도보로 걸어 가는 방법과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버스를 택했습니다.(내려 올땐 걸어봐야지 생각 했는데.... 시간이 허락치 않아 그냥 타고 내려왔습니다.) 

셔틀 버스를 타고 올라갈때 길이 좁고 험해 조금 무서웠습니다.

내려오는 셔틀 버스는 서로 통신을 하면서 교행할 수 있는 공간에서 기다리며 오르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길을 오르며 왼쪽으로 펼쳐지는 계곡 풍격을 사진으로 담기도 했습니다.

백담사 구경을 마치고 걸어 내려 오는 분들도 있더군요.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보게 되는 소원 돌탑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돌탑이 경이롭습니다.

수심교(修心橋)를 건너 금강문을 들어서는 것으로 백담사의 관람이 시작됩니다.

내설악 백담사

극락보전에 모셔진 부처님입니다.

농암실.

백담사의 찻집 백담다원이죠.

너와지붕이 인상적입니다.

만해당과 만해기념관을 둘러 보는 것으로 백담사 둘러보기를 마쳤습니다.

 

백담사는 전통사찰 제24호이며, 보물 제1182호인 목조아미타불 좌상 부 복장유물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서기 647년 신라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율사가 설악산 한계리에 한계사로 창건하였으며, 1775년(영조 51년)까지 운흥사, 심원사, 선구사,영취사로 바뀌다가 1783년(정조7년)에 최붕과 운담이 백담사라 하였습니다.
1915년 불에 타 4년 후에 중건했으나 6.25 전쟁 중에 다시 소실되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사찰이 계속 화재로 소실되어 폐허가 되므로 이름을 고쳐보려고 애를 쓰던 중 어느날 주지스님의 꿈에 신령스러운 백발노인이 나타나 청봉에서 지금의 절까지 담(潭)을 세어 1백개가 되는 장소에 사찰을 건립하면 삼재(水,火,風)를 면하리라고 현몽하기에 현재의 위치에 건립했으며, 담(潭)자는 불의 기운을 막을 수 있다고 하여 백담사(百潭寺)라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백담사 사찰을 둘러보아도 눈에 보이는 것이 사찰의 전부가 아닙니다.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스님들이 참선하는 곳이 있죠.
대한불교 조계종 기본선원으로 지정된 백담사에서 출가한 승려들이 참선수행을 하는 곳이 바로 무금선원입니다.
만해기념관 남쪽에 건물이 있습니다.
또 다른 참선수행의 장이 무문관(無門關)입니다.
무문관은 백담사에서 1백50미터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님들이 폐문정진(閉門精進)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한번 수행에 들어가면 밖에서 자물쇠로 걸어 잠그고 전화와 편지, 독서와 취미생활도 일절 금지되고 독방에서 하루 한끼의 식사로만 생활하면서 참선 수행을 한다고 합니다.  
백담사는 이같이 참선수행의 도량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템플스테이 사찰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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