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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꽝

준플레이오프 3차전 생생화보

노가다찍사 2010. 10.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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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모처럼 열린 낮경기에 미처 여름옷을 준비 못하고 추운 가을 날씨만 대비 했다가 더위에 쪄 죽을뻔 한 노가다찍사입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당연히 날씨가 추울거라 생각하고 좀 두꺼운 옷만 준비 했는데 헉헉 더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오늘은 두산이 신승하며 벼랑끝까지 몰렸던 승부에 다시 불씨를 살렸던 날이네요.

오늘 두산 김경문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최준석, 고영민, 양의지등을 선발에서 빼고 정수빈, 용덕한등을 투입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네요.

출발은 롯데가 시원했습니다.

롯데는 1회 두산 홍상삼이 마운드 적응을 하기전 대거 2점을 뽑아냅니다.

김주찬 손아섭이 연속 안타를 치고 뒤이어 주장 조성환이 2타점 선취 안타를 칩니다.

이때만 해도 전 롯데가 경기를 쉽게 가져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두산 승이었죠.

두산은 3번타자 이종욱이 4회 선두타자로 나와 롯데 이재곤의 싱커를 걷어 올려 우월 솔로 홈런을 날리는군요.

이 홈런을 이재곤을 흔들어 놓기 충분했고 이후 볼넷 2개와 사구 1개 이대호의 수비 실책 등을 추가로 묶어 5-2로 역전한뒤 분위기를 완전히 돌려버렸네요.

하지만 롯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5회 전준우의 우월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기세를 올린 롯데는 두산이 연속적으로 수비실책을 범하는 동안 3득점, 턱밑까지 점수차를 좁혔죠.

하지만 1점차 승부는 홍상삼 뒤를 이은 왈론드의 빛나는 투구에 롯데 타자들이 맥을 못추며 두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왈론드는 5회 무사 1,3루 상황에서 등판해 3, 2/3이닝동안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마무리 고창성도 1,1/3이닝 무실점투로 세이브를 올리며 3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네요.

그럼 지금부터 약속했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생생화보를 시작합니다.

오늘 시구는 여자연예인이 아닌 프로골퍼 양용은 선수가 맡았네요.

롯데는 올시즌 두산을 상대로 3승 무패 기록을 가진 이재곤을 선발로 내세웠군요.

시원하게 투구를 하죠...

두산은 맞상대로 홍상삼을 내세웠군요.

참 어제경기는 비가 온다는 예보때문에 불안하게 취재를 시작했지만 오히려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선보여 오랜만에 시원한 경기장 사진도 건졌네요.

앞에도 얘기 했지만 출발은 롯데가 시원하게 합니다.

김주찬, 손아섭에 이어 1회말 무사 2,3루 상황에서 롯데 조성환이 2타점 우전 안타치고 2루에서 포효를 합니다.

주장 몫을 톡톡히 했죠.

손아섭은 득점을 올리고 동료들의 축하빵을 맞는군요.

표정이 예술입니다. ㅎㅎ

2회말 1사 상황에서는 롯데 가르시아가 준플레이오프 첫 안타를 칩니다.

이쯤에서 쉬어 가야죠.

오늘은 사직야구장 전경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오늘 사직야구장은 두산응원단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어디를 가나 롯데 응원단들이 신문지 응원을 합니다.

발디딜 틈도 없어 보이는군요.

참 이사진은 후배 사진기자에게 한장 빌렸습니다.

아니 빌렸다기보단 그냥 달라고 했습니다.ㅎㅎ 이해하세요...

롯데는 이대호가 안터지는군요.

3차전에서 이대호가 삼진 3개, 강민호가 4개로 홍성흔이 당한 삼진 한개를 빼면 나머지 삼진은 둘이 다 당한거네요.

이들은 어제 깨어 날런지....

이제 두산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두산 이종욱이 4회초 무사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홈런을 맞은 이재곤이 아쉬움에 고개를 떨굴때 안방마님 강민호가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힘을 복돋아 줍니다.

그렇게 경기에 집중하는중에 갑자기 3루쪽 관중들이 동요합니다.

뭔지도 모르고 소리에 놀라 습관적으로 셔터를 눌렀습니다.

찍을땐 그냥 연예인이 왔나보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셔터를 눌렀습니다.

좀 있다가 LCD를 확인해보니 천정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에서 처럼 남자 관중이 그를 포옹하는데 표정이 예술입니다.

뒤에 있는 여자 팬들은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느라 분합니다.

인기 좋네요...

다시 경기로 돌아 갈게요.

이종욱의 솔로포에 이어 4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산 손시헌이 이대호의 실책으로 1점을 올리고 김민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이원석은 4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1타점 안타를 치고 환호합니다.

이재곤의 4회초 수비가 어렵게 끝났네요.

이재곤은 4회초 5실점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팀 선배 이대호가 그의 등을 두드리며 위로하는군요.

롯데의 팀 분위기 참 좋아 보이죠.

롯데도 다시 반격을 시작합니다.

5회말 무사 상황에서 롯데 전준우가 우월 솔로 홈런을 당당하게 홈인하는군요.

뒤이어 롯데는 5회말 무사 1,3루 상황에서 롯데 손아섭의 우익수 플라이볼때 3루주자 황재균이 홈으로 대시, 세이프됩니다.

황재균이 펄쩍 뛰어 올라 기쁨을 표합니다.

그 기쁜의 뒤에선 양의지가 아웃이라고 주심에게 어필해 봅니다만 득점을 인정합니다. 안타깝죠.

양의지와 김현수가 아쉬운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지만 어쩌겠습니다.

이미 판정이 나버린걸요.

그러던 중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6회말 2사 롯데 전준우의 타구가 사직구장에 걸린 애드벌룬에 맞고 떨어져 두산 김현수가 잡지 못하자 심판에게 어필을 합니다.

우왕자왕하는 심판들,,,

그러다 주심이 아웃 판정을 합니다.

그냥 있을 로이스터 감독이 아니죠.

강하게 어필합니다.

그러나 이미 판정을 내린 심판들은 절대 물러나지 않는군요.

답답한 로이스터 감독

'저것좀 봐. 애드벌룬이 있는게 무슨 대수냐? 그것도 경기장의 일부인데 왜 아웃이냐?' 라며 항의하는 것 같네요.

목소리가 안들리니 확인할 방법이 없네요.

결국 이렇게 축하 애드벌룬은 슬며시 경기장에서 사라집니다.

저도 야구보면서 이런일이 처음이라.....

그렇게 리듬이 끊어진 롯데의 공격은 결국 9회말까지도 1점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하게 됩니다.

9회말 중견수 플라이볼로 아웃 당한 황재균이 신경질 적으로 배트를 내동댕이 칩니다.

화날만 하죠.

거의 다 따라갔는데....

결국 승부의 신은 두산의 손을 들어 주었고 경기가 끝나고 두산 선수들은 자축 인사를 마운드에서 했습니다.

이렇게 3차전은 끝이 났고 저는 4차전 승부 취재를 위해 지친 몸을 푹 쉬게 할 곡주 한잔 하러 나갈려고 합니다.

4차전 생생화보는 이동일이라 경기 후 서울로 올라가 새벽에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몸이 너무 피곤하면 못 올릴 수도 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되지만 않는다면 간단히 사진만이라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긴글과 사진 감상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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