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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타트 김보름이 결국 은메달을 따 냈습니다.
하지만 김보름은 좋아하지 못하고 오히려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팀 추월에서 뒤처진 노선영을 방치(?)한 것 때문에 대표팀 자격을 박탈하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올 정도로 경기 중인데도 일부 국민들의 과격한 댓글에 공격 당했습니다.
경기 중인데도 기자회견을 열어 사죄했지만 사그라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김보름은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 결국 귀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좋아해도 되련만 활짝 웃고 포효해도 되련만 그녀는 일련의 일들 때문에 죄인처럼 오히려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에도 표정은 어두웠고 오히려 태극기를 들고 돌다 바닥에 가지런히 챙겨 놓더니 사죄하는 큰절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용서 합시다.
그리고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게 응원합시다.
김보름 선수, 좌절하지 않은 당신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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